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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그 물건은 저 집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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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미우라 아야꼬라는 기독교인 여류 작가가 있다. 그가 쓴 <빙점>이라는 소설은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분은 한때, 남편의 월급만 가지고는 살림을 꾸려 나가기가 어려웠으므로 집 앞에 자그마한 구멍가게를 냈다. 그러나 돈만 벌겠다고 악착을 부리지 않고 오는 손님들에게 조용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봉사했다. 그 결과, 이 구멍가게는 사람들의 신용을 얻게 되었다. 오히려 장사도 잘되어서 나중에는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올 만큼 번창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바쁘게 일하는 아내를 보고 농반진반으로 말했다. “여보, 우리 가게가 이렇게 잘되는 것은 좋지만 이웃이 다 어려운 사람들뿐인데 우리 가게로만 손님이 몰려서 다른 가게들이 문을 닫게 되면 어떡하지?”

미우라 아야꼬 여사는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다. 그래서 곧 가게 물건을 줄였다. 어떤 물건은 아예 가져다 놓지도 않았다. 손님이 찾으면 “그 물건은 저 집에 가면 사실 수 있습니다” 하고 다른 구멍가게로 손님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에게는 남모르는 기쁨과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하여 <빙점>이라는 소설을 완성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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