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부를 수 없는 이름

첨부 1



 
부를 수 없는 이름

아르헨티나의 한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번은 목사님이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오직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2:27)는 말씀을 읽고 있을 때 마음 속으로 예수님께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 같았습니다.
'너는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도 않으면서 왜 나에게 주여주여 하느냐?'
이 충격적인 질문 앞에서 목사님은 잠시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라는 말은 그냥 기도 할 때 쓰는 말이나 종교적인 상투어가 아니라 분명히 예수님께서 자기의 소유주가 되신다는 고백임과 자기가 이 고백에 합당하지 못한 삶을 살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깨달음은 그의 신앙생활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목사님은 다음 설교 때에 이같은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라는 말을 너무 남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정직하다면 주님이 여러분에게 하라고 명령하신 일을 실천에 옮길 때까지는 더 이상 주님을 부르지 말 것을 명령합니다.
예수님이 여러분에게도 '내가 말한 바를 행하지 않으면서 왜 나에게 주여주여 하느냐'라고 말씀하시면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온 회중은 설교를 들은 후에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이제부터는 주님이 하라고 명령하신 것을 행할 때 까지는 두번 다시 당신을 '주님'이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이날부터 교인들은 주님이라는 말 대신  할 수 있는 비슷한 이름을 모두 찾았습니다.
반석, 영원히 계신 분, 그리스도 등.. 하지만 주님이란 단어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성도들은 부끄럽고 답답하여 날마다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당신의 합당한 이름을 불러드릴 수 없다니 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입니까?
당신의 뜻에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고귀하신 당신의 칭호조차 불러드릴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 가는 중에 교인들의 삶에는 점차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귀로 듣기만 하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순종하는 신앙생활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신앙기초세우기/권지현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