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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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유치원 선생님이 자모님들을 초청하여 종이 한 장씩을 나누어 주고 설문을 냈다.
“지금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당신의 이 어린 자녀가 자라나서 장차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 나누어 드린 종이에 그것을 써 주십시오.” 그랬더니,
자모들은, 기술자, 학자, 의사, 판검사 등등 모두가 한 가지씩 바라는 인물상을 밝혀 주었다.
그런데 한 어머니는 좀 색다른 대답을 했다.
‘미안합니다, 제 잘못입니다 하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어머니가 가장 큰 인물을 소원한 것 같다. 큰 사람이라야 그런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안하다든가 내 잘못이라고 말하기는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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