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지혜로운 청년

첨부 1


의료 선교하는 의사 한 분이 아프리카 어느 외진 마을로 들어가서 선교를 하고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 마을에 외국 유학을 다녀와서 그 마을을 잘 사는 마을로 변화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불철주야 일하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돈도 많고 가문도 좋고 공부도 많이 하고 그 마을에서는 최고 엘리트였습니다. 공부하느라고 혼기도 늦은 노총각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과연 어느 처녀에게 그가 프로포즈를 할지 모두 궁금해 하였습니다. 그 마을 처녀는 모두 자기에게 프로포즈 하여 주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대단히 장래가 촉망되는 청년이었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그 나라는 청년이 암소를 끌고 처녀 댁으로 가서 "이 암소를 받으시고 딸을 주십시요"라고 청혼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훌륭한 가문 좋은 처녀일수록 암소 수가 많습니다. 보통 한 마리이고, 어쩌다가 두 마리입니다. 그 마을 최고 기록이 세 마리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청년은 그 암소 9마리를 끌고 청혼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의료 선교사가 어느 집으로 가는 지 따라 가 보았습니다.
외진 곳 가난한 노인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빼빼 마르고 병든 아버지에게 볼품없는 처녀 딸이 있었는데 그 딸에게 청혼하는 것이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을 비롯한 모두가 놀랐습니다. 그 청년이 정신이 돌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청년이 의료 선교사를 초대하여 가 보았습니다. 그 못 생기고 볼품없었던 처녀가 귀부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우아한 여인을 의료 선교사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의사는 속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아. 이 사람이 그 때의 말라깽이 처녀와는 이혼하고 새로이 아내를 맞았구나'

그러나 그 청년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 사람이 그 때의 그 볼품없었던 처녀입니다"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 하고 있는 데 그 청년이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 처녀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던 긴 세월 속에서도 저 사람의 맑고 고운 눈동자를 한시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처녀에게  청혼하였습니다. 제가 청혼할 때 몇 마리 암소로 할 것인가를 오래 동안 고민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암소 몇 마리인가가 아내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결정할 기준이 될 것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아내가 자신의 가치를 한 두 마리 암소로 낮추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우리 마을 최고 수준이 세 마리인데 내가 9마리로 청혼하면 저 여자가 내 가치는 9마리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을 높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역시 9마리로 높였더니 아내는 그 때부터 자신이 자신을 높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는 이 마을에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꾸미기 시작하여 오늘 날 귀부인처럼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의사는 그 청년의 지혜로움에 감탄하며 두 손을 꼭 잡아 주었다고 글을 썼습니다.
이것이 마르다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이제라도 기적을 일으켜 주실 것을 기대하였더니 기대대로 되었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