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15분간의 침묵

첨부 1


인간이 이룩한 20세기  말의 경이적인 사건인 콜럼비아 호의 우주 궤도 여행은 다시 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과 크리프라는 이름을 가진 두 우주 비행사가 무사히  돌아왔다는 것은 큰 개가였다. 우리 다시 한번 인간의  위대함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주 정복을 향한 인간의 도전과 지혜의 싸움은 끝이 없다. 콜럼비아호가 착륙 예정 시간보다  2시간 8분 전에,  36번째의  마지막  궤도  비행을 끝내고 영과 크리프 두 우주 비행사가 콜럼비아 호를 궤도로부터 이탈시켜 지구로 내려오게 하기 위한 두 대의 궤도 조정 로케트를  점화시켰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 했다.  콜럼비아 호가 하와이 북서쪽 고도 80Km상공에 이르렀을 때 특히 마찰을 많이 받는  날개 끝과 밑부분이 섭씨  1500 도로 달아올라 용광로처럼  뜨거워진 것이다.  이 고열로  인해 대기권에 돌입하는 순간부터 약 15분간  콜럼비아호 지상  관제소간의 교신이  두절되었다.   

교신이 두절되었던 15분, 그 15분 이야말로  우주 비행사는  물론 지상의 관제소가 초긴장했던 시간이었다. 이때 상황을 어떤 신문은 “손톱을 깨무는 초조한 순간이었다”라고 표현했다.  교신이 두절된 15분이라는 시간의 의미를 아는 사람들은 그 시간이 15일이나 150일보다 더 길고 초조한 시간이었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15분이 지나고 드디어 우주선으로부터 “헬로. 휴스턴 여기는 콜럼비아 호”라는 우주 비행사 존 영의 말이 튀어 나왔을때. 이 장면을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이 환호성을 터뜨렸다.

교신이 끊어진 15분, 15분간의 침묵은 너무나 초조했다. 대화가 없는 사회와 가정과 인간, 삶의 비극을 생각해보자. 그래서 어떤 철인은  “대화가 없는  곳이 지옥이다”라는 말까지 했다. '침묵은 금'이란 말이  있긴 하지만 인간관계에서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불안의 원인이 된다. 더욱이 하나님과의 단절, 끊어진 관계는 더욱 큰 비극의 원인이 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