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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14년간의 양식, 빵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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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의 친구 존 브렌츠는 용감한 종교개혁자들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는 종교개혁에 반대하여 수많은 성직자들을 죽이고자 했던 스페인 왕 찰스 5세의 미움을 받게 되어 체포당했다.

어느 날, 스페인의 기병들이 그를 체포하기 위하여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 때 구원의 음성이 들려왔다. 
"존! 빨리 빵 한 조각을 갖고 아랫마을로 내려가거라. 거기서 문이 열려진 집을 발견하면, 그 집 지붕 밑으로 숨어라."

그래서 존은 지시한 대로 마을로 내려가 문이 열려진 집을 발견하고 그 집 다락에 몸을 숨겼다. 이후 수색이 계속되는 동안 존은 그 다락방에서 약 14년간 숨어 지냈다.

사실 존에게 빵 한 조각은 결코 14년간의 양식이 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존은 그 곳에서 그토록 오랜 세월을 지낼 수 있었다.
그것은 존 브렌츠가 다락에 숨어 지내는 동안 날마다 암탉이 한 마리씩 다락방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그 닭은 올라와서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으면서 달걀을 하나씩 낳는 것이었다. 이 일은 14년간 한 번도 그치지 않고 계속 되었고, 그는 이 달걀을 먹고 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4년이 지난 어느 날부터는 닭이 올라오지 않았다.
기이하게 여긴 그는 바깥 동정에 귀를 기울이다가
자신이 비로소 자유를 찾게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존이 14년 동안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14년간 한 번도 그치지 않고 말없이 알을 낳아 주었던 암탉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 닭이 대대로 올라 왔는지, 아니면 하나님이 다른 것을 닭으로 변신하게 했는지는 모른다.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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