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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나님의 항해자가 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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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항해자가 되는 교회 

- 레너드 스위트 (드루대학교 석좌교수)
 

포스트모던 문화의 급류 속에서 당신의 교회를 목회해 나가려면 다른 사람이 그려놓은 지도는 잊어버려야 한다. 지도 제작의 원리 자체가 변했기 때문에 다시 지도를 스스로 만든다 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목회자가 하나님께서 뜻하신 대로 교회를 이끌어가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은 교회가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돕는 항해 기술이다. 

성경에서 선원들은 ‘salites’(mallahim) 또는 ‘ropers’(hobhlim)로 알려져 있었다. 히브리어로 배를 타고 모험해 나가는 사람들은 요르데(yorde)라고 불렸다. 이 단어를 영어로 옮기면 적어도 다섯 가지 정도로 번역될 수 있지만 대부분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는 사람들’(They that go down to the sea in ships 시 107:23, 사 42:10)로 표현된다. 

배의 선장은 그리스어로 쿠베르네테스(kubernetes)라 불렸다. 선장은 첫째, 경험을 통해 뱃길을 아는 자. 둘째, 선상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 셋째, 올바른 코스를 정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자. 넷째, 승객과 화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자였다. 

선장은 배가 정박된 곳에서 목적지로 예정된 곳까지 배를 이끄는 기술을 지닌 ‘항해자’(navigator)였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지도자는 자신들이 있는 곳이나 하나님이 이미 이끄신 자리로부터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까지 이끌 수 있는 항해 기술들을 필요로 한다. 선원이 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지도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도 제작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드러커재단(Foundation Drucker)의 총재 프란시스 헤셀바인의 말을 빌리자면 미래의 지도자는 ‘그것을 어떻게 하는가’(how to do it)의 지도자가 아니라 ‘어떤 상태로 있는가’(how to be)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의 말은 다분히 신앙적 결단으로 이해될 수 있다. 즉 방법보다는 태도에 관심을 갖는, 즉 하나님의 뜻에 민감한 지도자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포스트모던인들은 자기-항해 여행(self-navigating journey) 중에 있지만 우리는 여행자들이 하나님-항해 여행(God-navigating journey)의 길 위에 있도록 도와야 한다. 포스트모던인들은 ‘자기 항해자들’이 되라고 요청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당신이 ‘하나님의 항해자들’이 되라고 요청한다. 이제 교회를 다시 항해하기에 알맞고 적절한 곳으로 만들 때다. 왜냐하면 지금 교회는 하나님의 항해자가 되어 미래를 향한 항해의 소명을 재발견할 때이기 때문이다. 

 (번역/정리: 감신대 김영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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