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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꿈과 야망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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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야망 사이 

- 김은호 목사 (오륜교회)
 

나는 젊은이들을 만날 때마다 “너의 꿈은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자신의 야망을 꿈으로 말하는 경우를 본다. 꿈과 야망은 너무나 다르다. 야망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심이 바로 ‘나’이다. 그러나 꿈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것이다.

요셉을 보라. 자신이 원하여 그 꿈을 꾸었는가? 이와 같이 꿈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다. 그러므로 꿈의 중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아무리 그 꿈이 위대해도 그 꿈속에 내가 살아 숨 쉰다면 그것은 야망이지 꿈이 아니다. 꿈은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 숨 쉬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꿈은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되어 있다.

또 많은 젊은이들이 꿈의 과정을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너의 꿈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서울대학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라고 대답한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은 서울대학교를 들어가고, 의사가 되는 것을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꿈이 아니라 과정일 뿐이다. 

요셉은 꿈대로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다.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어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는 중요한 통로로 쓰임받았다는 것이다.

우리 다음 세대들은 자신의 욕심을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욕심은 꿈이 아니다. 그러면 욕심과 꿈은 어떻게 구별되는가? 욕심은 남처럼 되는 것이고 꿈은 나답게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꿈을 가진 자는 절대로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형편과 은사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보라. 두 사람은 동시대에 인물이다. 두 사람 모두 정탐꾼으로 파송되었던 사람이다. 10명의 정탐꾼들이 “그들 보기에 우리는 메뚜기와 같다”라는 보고를 할 때 두 사람은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라고 반응하며 믿음으로 나아갔던 사람이다. 두 사람 모두 함께 가나안에 들어가 가나안의 원주민을 몰아낸 사람이다. 두 사람은 동일한 시대에 동일한 믿음과 동일한 업적을 가졌던 사람이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다. ‘여호수아’라는 성경도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갈렙은 어떤 지위도 보장받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찬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렙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여호수아와 자신을 비교하지 않았다. 왜 그랬는가?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꿈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꿈은 지도자가 되는 것이지만 자신에게 주신 꿈은 헤브론의 산지를 정복하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꿈은 가장 나답게 사는 것이다. 내게 주신 은사와 사명을 따라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꿈을 발견하려면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꿈은 바로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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