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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나는 50년을 참아왔는데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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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탈무드에 아브라함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장막 앞에 앉아있는데 어떤 나그네가 그 앞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몹시 더운 날이었기 때문에 그는 온 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고 지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정심이 많은 아브라함은 그의 지친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껴 자신의 집에서 잠깐 쉬어가라고 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 사라에게 시원한 우유와 떡을 대접하게 했습니다.

나그네가 즐겁게 음식을 드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던 아브라함이 나그네에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음식을 잡수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음식을 먹던 나그네가 무뚝뚝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페르시아 사람으로 불을 숭배합니다. 나는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왜 그에게 기도합니까!"

아브라함은 그에게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과 또 왜 그분을 섬겨야 할지를 설명해 주었으나 그 나그네는 불의 숭배를 주장할 뿐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더 이상 참지 못해 격분하여 말했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은 내 장막에 머물 수 없소. 속히 나가시오"

나그네는 잔뜩 성이 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 버렸습니다.

아브라함이 떠나는 나그네의 뒷모습을 쳐다보며 분을 삭이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아브라함아, 하나님은 50년이나 저 사람을 참아오셨는데 너는 한시간도 참지 못하고 쫓아내는구나."

- ⓒ 설교센타 :http://www.bible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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