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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새로운 피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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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사님이 도자기 공장 근처에 사는 어떤 사람을 심방했습니다.
목사님은 유리 상자 속에 든 두 개의 아름다운 꽃병을 보고 물었습니다.

“야, 참 멋있군요. 얼마나 드리면 이 꽃병을 살 수 있습니까?”

목사님의 물음에 주인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돈을 다 준다 해도 이 꽃병은 결코 팔 수 없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으시군요?”

그러자 주인은 이 꽃병에 얽힌 사연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저는 지독한 술주정뱅이에다 노름꾼이었지요. 어느 날 부흥회에 참석해 보지 않겠느냐는 친구의 권유를 받고 예배에 참석했는데, 저는 그곳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체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도자기 공장 옆에 진흙이 한 무더기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집으로 가져와서 반죽하여 모형을 만들어 녹로에 가져갔습니다. 그 결과 그 쓸모 없던 흙에서 저 두 개의 꽃병이 나온 것이지요.

그날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가 흙으로 꽃병을 만든 것처럼, 하나님께서 아무 쓸모 없는 나를 새사람으로 만드신 것’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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