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첨부 1


어떤 목사님이 이웃 교회에 시무하는 후배 전도사님으로부터 자기 교회의 주일 밤 예배에 설교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러기로 약속을 하고 날짜가 거의 되갈 무렵이었습니다. 이웃 교회의 전도사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주보에 실기 위해 설교제목과 성경본문을 알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말했습니다.
"본문은 시편 23편 1절부터 6절까지."

그러자 전도사님은
"그러면 제목은요?" 하고 물었습니다.

목사님은, "제목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전도사님이 이를 받아 적으면서
"그 다음에는요?"

하고 물었습니다. 아마 그 뒤에 뭐가 더 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약속한 주일 밤 저녁 예배에 그 이웃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안내를 받아 강단으로 올라가 자리에 앉아 주보를 펼쳐 보았습니다. 목사님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밤 예배 설교제목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기가 콱 막혔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란 제목에 핀잔처럼 전도사에게 한 말이 제목으로 가 붙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찬송을 하면서도, 눈을 감고 기도를 하면서도 제목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설교를 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목사님은 "그래, 제목대로 설교를 하자!" 하고 결심을 했습니다.
준비한 설교의 원고를 덮고 전혀 새로운 각도로 설교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목을 바꾸니 성경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목사님은 설교를 했습니다....

여러분은 푸른 풀밭의 싱싱한 풀을 원하십니까? 맑은 시냇가에서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으십니까? 그러나, 여러분! 시편 23편에 나오는 양은 그 풍성한 풀밭에서 풀을 뜯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누워 있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이겠습니까, 아니면 욕심이 없어서이겠습니까? 양은 배가 불러도 몇 시간씩 계속 풀을 뜯고 우물거리며 되새김질을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주 단순하고도 분명합니다. 목자에게서 오는 참 만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목자가 되시니 나에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목자가 되시고 내가 그 분의 양이 되니 참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그거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이렇게 외치자 온 교회 성도들이 "아멘, 아멘~"하며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