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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무엇을 쫓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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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조폐공사에서 돈을 도난당했다. 며칠만에 범인을 잡았는데 알고보니 그 회사에 근무하는 23세 된 처녀였다.

조폐공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돈을 훔쳐내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 잘 안다. 그리고 반드시 발각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처녀는 왜 그랬을까?

이 처녀는 유부남하고 1년6개월동안 동거했다. 그러다 돈이 떨어져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어떻게 처녀가 유부남을 만났을까? 처음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좋은 외제차를 몰고다녔다는 것이다. 그거 하나에 홀딱 빠져버린 것이다.

‘외제차 몰고다니는 남자’. 그것이 한 사람의 삶을 망쳐버린 것이다.

그 유부남은 그러나 알고보니 쭉정이였다.

당신은 지난 한 해동안 과연 누구를 그렇게 좇고 또 무엇을 좇아 허겁지겁 살아왔습니까?
새해에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두고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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