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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리석은 거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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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전통적인 훈계문서인 랍비문서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루는 거지 하나가 어느 랍비의 집 담에 등을 부비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랍비가 물었습니다. “왜 그러느냐?” 거지가 대답했습니다. “등이 가려워서 그럽니다.” 랍비는 거지를 측은하게 생각해서 집으로 들어오게 하여 목욕을 시켜주고 옷도 갈아입혀주고 먹을 것까지 주어서 보냈습니다.

이 소문을 어느 부부거지가 들었습니다. 이 부부거지는 “야, 우리도 그 랍비 집에 가서 그 집 담에 등을 부비자, 그러면 우리도 그런 대접을 받겠지.” 이렇게 생각하고는 그 집앞에 가서 둘이 나란히 서서 등을 부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본 랍비는 이전 거지같이 대접해 주기는커녕 마구 욕을 하며 꾸짖고는 때려서 쫒아 보냈습니다. 이 부부거지는 억울하다고 항의 했습니다. “어떤 거지는 등을 부비 비니까 목욕시켜 옷 갈아 입혀 게다가 먹을 것까지 주어서 보내고, 어떤 거지는 대접은 커녕 때리기까지 하느냐”고 항의 했습니다.

그러자 랍비가 대답했습니다. ”전번 거지는 혼자였으니까 등이 가려우면 담벽에 부빌 수밖에 없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는 둘이 아니냐 그것도 가장 가까운 부부가 아니냐? 그러니 등이 가려우면 서로 긁어 주면 될텐데 뭐 때문에 남의 집 담에다 등을 부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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