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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골짜기에 피는 백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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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Death Valley (죽음의 계곡)' 이라고 하는 국립 공원이 있다. 한번 들어서면 하루 종일 가도 인가가 하나도 없는 황량한 광야이다. 여름에는 보통 150도씩 올라간다고 한다. 광야니까 물도 없고, 기름 넣을 곳도 없다. 그늘이나 쉴 곳도 없다. 그런데 운전하고 가는데, 에어컨디션이 고장나거나 마실 물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기름이 떨어졌다... 어떻게 되겠는가? 그야말로 그곳은 죽음의 계곡이 되고 말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도 Death Valley처럼 위험한 인생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있다.

성경에도 보면,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인생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갔던 것을 볼 수 있다. 성경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산 사람을 들라고 하면 다윗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다윗이 시편 23편에서 뭐라고 고백하고 있는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 받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함께 하심이라..." 이 고백은 수많은 인생의 좌절과 절망과 시련과 환난의 골짜기를 지나온 다윗의 경험에서 나온 신앙 고백이다.

사막이 왜 사막이 된 것인지 아는가? 비가 오지 않고 해만 비쳐서 그렇다. 우리는 날마다 아침 햇살이 비치기를 원하는데, 날마다 좋은 날만 되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사막이 되고 만다. 비가 내려야 7색깔 무지개가 영롱하게 떠오르는 것이다.

높은 산에 오르려면 수많은 골짜기들을 통과해야 한다. 높은 산은 수많은 골짜기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산이 높을수록 그만큼 골도 깊지 않는가? 더 높은 산에 오르기 위해 더 깊이 내려가야 한다. 등산할 때 보면, 정상에 올라가기 위해서 내려가야 할 때가 얼마나 많은가? 골짜기를 통과하지 않고는 결단코 정상에 올라갈 수가 없다. 우리가 깊은 골짜기를 경험할수록 더 높은 산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깊은 골짜기를 통과할수록 우리의 신앙과 인격도 더욱 더 깊어진다.

산 위에 올라가면 멀리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깊은 골짜기로 내려가면 인생의 깊이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산 위에 올라가는 것을 성장이라고 하면, 골짜기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성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산 위에 올라가면 세상을 볼 수 있지만, 깊은 골짜기로 내려가면 우리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젊은 목사가 자신의 멘토인 나이가 지긋한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목회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지금 깊고 어두운 골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 골짜기를 지나 본 적이 없습니다." 그의 멘토인 노인 목사님은 그 젊은 목사에게 다가가서 포옹을 해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보게 기뻐하게나. 하나님께 감사할 일일세. 골짜기는 바로 백합화가 피는 곳이 아닌가?"(아 2:1)

골짜기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골짜기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우리가 골짜기를 통과할 때, 수많은 은혜의 백합화들과 기적의 백합화들이 활짝 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꽃은 깊은 골짜기에서만 볼 수 있다. 산 위에 있는 사람은 그렇게 아름다운 은혜의 꽃을 볼꽃을 볼 수가 없다. 골짜기를 지나며 백합화를 볼 수 있는 것은 분명 골짜기를 지나는 사람들에게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다.

인생의 어렵고 힘든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가? 그곳에서 여러분은 산골짝의 백합화가 되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가 있다. 그곳에서 여러분은 활짝 피어나는 은혜의 백합화들을 만날 수가 있을 것이다. 골짜기를 통과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골짜기를 통과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 이런 것을 기대하면서 인생의 골짜기를 잘 통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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