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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복음의 바톤을 전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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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대전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어린 영국 군인이 적군의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군목은 군인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유언을 물었습니다.

"제 어머니에게 전해주십시오.
아들은 고통 없이 기쁘게 죽었다구요"

어린 군인은 짤막하게 말했습니다.
잠시 후, 어린 군인은 무슨 중요한 것이 생각난 듯
숨을 헐떡이면서 간곡하게 말했다.

"목사님, 한 가지 부탁이 더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학교 선생님께 이 말을 전해주십시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구요.
그리스도인으로 편안하게 눈을 감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다고 전해주세요"

군목은 어린 군인의 유언에 따라
교회학교 선생님을 찾아가 마지막 유언을 들려주었습니다.
여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리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지금 교회학교 교사가 아닙니다.
교회학교 교사라는 직분이 대단치 않게 생각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제자의 유언을 들으며 결심했어요.
다음 주일부터 다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게 맡겨진 소중한 일들을 망각합니다.
우리의 작은 가르침이 때로는 한 인간의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오늘도 수천 년을 이어 와,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 온 이 복음의 바톤을
그 누구에겐가 전달하는 일에 우리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 서정호 목사 (영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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