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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홈 스위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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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이 치열하던 1863년 봄 스파트실바니아에 남군과 북군이 살벌하게 대치하고 있었다.
양 진영은 전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힘차게 군가를 불렀다.
북군 군악대가 '성조기의 노래'를 연주하자 남군은 '딕시'를 부르며 맞섰다.

잠시 후 벌어질 격전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그런데 갑자기 북군의 군악대가 '홈 스위트홈'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남군과 북군이 부르는 장엄한 대합창이 전장에 울려퍼졌다.
병사들은 전의를 잃고 가정을 생각했다.
양군은 24시간 휴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고향의 가족들에게 편지를 썼다.
그들의 마음은 합창을 타고 벌써 고향에 가 있었던 것이다.

행복한 가정만큼 인간에게 평화와 안식을 주는 곳은 없다.
가정은 건물이 문제가 아니다. 가정을 구성하는 최상의 재료는 가족간의 사랑이다.
사랑 없는 대저택은 나무와 돌과 콘크리트의 조합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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