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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해바라기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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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에덴의 언덕 동쪽에는 무지개 빛 가득한 아름다운 꽃밭이 있었습니다.
그 꽃밭에는 장미꽃, 진달래꽃, 방울꽃, 해바라기꽃 등 많은 꽃들이 아주 사이좋게 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해바라기 꽃은 그 늠름한 풍채와 큰 키로 많은 꽃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해바라기 꽃은 오직 햇님만을 바라보며 살 뿐 다른 꽃들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햇님도 해바라기 꽃에게 눈길 한 번 안 주기는 마찬가지였지만, 해바라기 꽃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햇님이 동쪽 산에서 모습을 나타내 서쪽 산으로 사라질 때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오직 햇님만을 바라볼 뿐 이었습니다. 말 한마디 걸어보는 것 없이 바라보고, 바라보고, 또 바라보는 것이 해바라기 꽃의 행동의 전부였습니다.

다른 꽃들은 해바라기 꽃의 그러한 행동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비록 햇님이 만물의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기는 했지만, 해바라기 꽃도 아름다운 꽃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말하자면 햇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한 진달래꽃이 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님, 당신은 충분히 햇님의 사랑을 받으실 수 있으실텐데, 왜 바라보기만 할 뿐 다가서시지 않으시는 거지요?"

그러자 해바라기 꽃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모든 이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 그가 나만을 사랑해준다고 하여도 내가 그를 독점해서 다른 이들을 슬프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 :http://www.bibl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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