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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예배당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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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늦게 온 가족이 예배당 청소를 합니다.
엄마는 강대상을 닦고 아빠는 본당 바닥을 쓸고 물걸레질을 하면 좋은이와 밝은이는 걸레로 의자를 닦습니다.
찬송가 테잎을 크게 켜놓고 창문을 활짝활짝 열어놓고 신나게 청소를 합니다.

매주 청소당번이 정해져있지만 잊어버리거나 집이 멀어서 오지 못하면 이렇게 기다리다 못해 느즈막하게 온 식구들이 다 동원되어 대신 청소를 하는 것입니다. (교회 청소도 하지 않고 주일을 맞을 수는 없지요)

청소가 다 끝나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도록 열심히 청소를 한 좋은이와 밝은이에게는 그 대가로 슈퍼마켓에 가서 무엇이든지 맘대로 집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아! 그 전리품을 얻고 폴짝폴짝 뛰며 줄거워 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오늘도 H집사님 가정 대신 우리 식구들이 교회청소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가정 대신 청소를 하는 것이 못마땅하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 대신 청소를 하고 나면 이상하게 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아! 그분 가정이 받아야 될 상급을 우리 가정이 대신 받겠구나!
하나님 앞에서 무얼 집어 들고 달라고 할까?


-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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