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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스스로 맞이한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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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 용하기로 소문난 점쟁이가 있었습니다.

그의 예상이 빗나간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신처럼 떠받들게 되었고 급기야 그는 그 나라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은 매일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별을 바라보며 점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머지않아 자신에게 커다란 재앙이 닥쳐오리라’는 점괘가 나오자 그는 두려웠습니다. 왕은 그 재앙을 피해보려고 돌로 튼튼한 성을 짓고 그 안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성안에서만 있었던 왕은 차츰 백성들과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 결국 백성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왕은 안전할 수 있었지만 그만 고립되고 말았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백성들의 존경을 받던 한 장군이 왕으로 추대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왕은 여전히 그가 쌓아놓은 성안에 있었지만 백성들에게 그는 더 이상 왕이 아니었습니다.

새로 왕으로 추대된 그 장군은 백성들에게 이렇게 공포했습니다.

“이제부터 저 성은 죄를 지은 사람들을 가두는 감옥이 된다.”

그리고 나서 왕이 살고 있던 그 성은 감옥이 되었고 결국 왕은 쓸쓸히 죽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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