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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가라지 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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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어린 딸과 함께 산지에 살면서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와 딸은 잃은 양을 찾다가 그 양이 가시나무에 걸려 빠져 나오지 못하고 바둥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조심스럽게 그 양을 사기덤불에서 떼어내었으나 그 양은 이미 여러 곳에 긁히고 상처가 나 있었다. 상처가 나고 여러 곳에 긁힌 자국을 보면서 어린 소녀는 양이 너무 불쌍하여 울면서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빠, 저 나무가 미워요. 저 나무를 잘라버려요."

다음날 아버지와 딸은 도끼를 가지고 구 나무를 잘라 버리려고 그 곳을 찾아갔다. 나무 가까이 갔을 때 그 소녀는 작은 새 한 마리가 그 가시나무 위에 앉더니 작은 부리로 양이 가시에 긁히면서 남겨놓은 털들을 쪼아 모으는 것을 보았다.

작은 새는 부리 가득히 털을 물고는 날아가는 것이었다. 이것을 자세히 살피던 어린 딸은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빠, 하나님께서 왜 이곳에 가시나무를 자라게 하시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나무의 가시들은 작은 새가 집을 지을 수 있는 부드러운 털을 모으는 일을 하는가 봐요."

사실 대자연은 서로서로 조화를 이루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한 대가로 얻은 것이 가라지라면 이 얼마나 화나는 일인가? 그러나 주님께서는 가라지나 가시나무들일지라도 뽑거나 베어버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세상의 끝 날에 심판하실 이가 따로 있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가시나무도 가라지도, 좌절과 실패와 죄에 시달린 우리의 형제 자매들도 다 품에 안고 언젠가 우리 주님이 보상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일인 것이다.


- 광야의 식탁, 오성춘목사
- ⓒ :http://www.bibl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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