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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람의 운명을 알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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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동안교회 목사)

사람의 미래를 알려면 크게 세 가지는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 그 사람의 과거 삶이 어떠했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사람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가에 따라서 현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살아온 경험이 앞으로 살 삶의 기준이 된다.

둘째 그가 자신이 살아온 과거나 지금 현재의 삶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하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사람은 과거에 일어난 사건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느냐에 따라서 미래의 삶에 대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미래를 짐작하기 위한 세 번째 정보는 그 사람의 꿈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에 필요한 것들을 선택하고,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고 말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은 과거의 경험이나 현재의 환경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었으며 때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일 뿐이기 때문이다.

꿈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소망이라는 에너지가 끊임없이 생성된다. 그리고 수없이 선택이 반복되는 삶 속에서 갈등으로 주저하지 않는다. 이미 가야 할 방향이 결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쓸데없는 일로 자기에게 주어진 삶의 자산을 낭비하지도 않는다.

예수님에게 삶의 마지막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무엇부터 마무리해야 할지 갈등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궁극적으로 무엇 때문에 자신이 왔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계속 잊어버리지 않고 있었다. 즉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한국 교회를 위해서, 한국사회를 위해서 할 일이 정말 많을 것이다. 무엇부터 하는 것이 바른 것이며 잘 하는 것인지 사람마다 다르게 말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예수님처럼 자기자신과 정직한 싸움을 계속해야 한다.

즉 자신이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 왜 주님께서 나를 주님의 자녀로, 제자로 부르셨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뜻을 알고 그 뜻에 자신을 복종시켜 간다면, 많은 사람들의 선택은 현재의 모습과는 달라질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될 때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보는 눈도 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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