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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복음전도자로 살아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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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전도자로 살아가기를....

- 이진천 목사 -


저의 부모님은 충남 공주에서 사는 동안 저를 낳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첫돌이 되기도 전에 서울로 이사를 오셨고, 대방동, 용산, 염창동 등지를 오가며, 셋방살이를 하다가 당시 수재민 촌이었던 오늘의 금천구 시흥2동(지금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해있음)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 나이는 6살이었고 그곳은 제게 있어서 대부분의 젊은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결혼을 할 때까지 생활을 했으니까요.그리고 결혼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이곳 인천시 석남동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사역에 의해 다소 이동이 있었지만 여전히 머물고 있습니다.

저의 신앙생활의 첫 발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저의 친구들은 대부분 교회를 다녔는데 저는 그 친구들에게 같이 교회에 데려가 줄 것을 요청했고, 저는 당시 시흥제일교회(노태철 목사) 중고등부 토요예배에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7월말 한 여름쯤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교회는 한참 건물을 신축 중이었는데 다소 어수선하지만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잇습니다.

저는 당시에도 노래부르기를 좋아해서 학교에서도 늘 장기자랑을 하면 대표로 나가서 노래를 부르곤 하였는데 친구들에게 이러한 모습들이 눈에 띄었는지 첫날부터 성가대에 앉아서 찬송을 부르는 일을 하도록 권했습니다. 저는 주저하지 않고 노래를 부른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 그날 이후로 성가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악보를 전혀 볼 줄 몰라서 헤멨는데 그것이 익숙해 지는데는 약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뜻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기를 시작했습니다. 고3 졸업할 무렵에 친구의 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출가한 그의 누나가 집에 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저를 부르고는 교회에 다니고 있는지를 묻더니 다음 주에 한 번 더 와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날은 사실 교회에서 "시와 찬미의 밤"(일명 문학의 밤) 행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그날 약속을 까맣게 잊고 행사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그 날 중고등부 회원이었던 한 자매가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히고 시를 낭독하는 순간 갑자기 경련같은 것이 일어나더니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그 날 약속이 생각이 났고 나는 행사 도중에 교회를 뛰쳐나와 친구의 집이 있는 신길동으로 향해갔습니다. 그곳에서는 이미 약속 시간보다 2시간이나 지난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사도행전 2장의 내용을 읽어주시더니 오늘 틀림없이 성령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시고는 같이 기도하자고 말씀하시면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때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방언이라는 것은 처음 시작했고 그 이후로 저의 생활은 놀랍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기도하기 위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고, 때로는 병자들을 위해서 기도를 하면 고치기도 하는 능력도 나타나기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때 나이가 불과 20세 안팎의 나이었으니 분별력이 있을리가 없었겠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나는 가정생활로 인하여 2년을 쉬었다가 신학교에 입학을 해서 목사가 되기 위한 훈련을 시작했고, 찬양 사역을 더불어 하면서 주로 교회가 나의 생활 무대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경상북도 군위에 소재하고 있는 무성교회에 부임하여 약 2년 간을 사역을 하게 되었고, 그 후로 다시 인천으로 올라와 선교교회라는 이름으로 목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는 과정에서 무수히 많은 어려움들을 겪었는데 사실 물질적 어려움이 나를 괴롭혔던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점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우습죠! 그토록 많은 능력을 베풀고, 목회를 하면서 그렇게 많이 가르치고 설교를 했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구원에 대한 확신도 없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고, 당시 교단에서 성경적으로 가장 해박하다는 정ㅇㅇ목사님을 찾아가 성경을 가르쳐 달라고 간청을 하고는 6년동안을 찾아다녔습니다. 그곳은 제가 있는 곳으로부터 2시간을 가야하는 곳이었지만 그야말로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저는 자신의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목회를 그만 두기 위해서 1년동안 대전으로 내려가 노동현장에 뛰어들어 주일에만 설교를 하고 다시 대전으로 내려가는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변 여건은 저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방황을 하며 헤메던 도중에 지금 동역하고 있는 임동선 목사님을 만났고, 이러한 고민에 대하여 말씀을 전해 줄 두 분의 목사님을 소개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강의하는 학교에 가서 청강을 하게 되었는데 그분들은 "예수님께서 이미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다"는 주제로 성경을 찾아가며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나는 그동안 수없이 그 구절들에 대하여 들어왔고, 또한 내 입으로 증거해 보기도 했지만 그 날은 이 말씀이 내게 새롭게 다가 왔고, 저는 그 때에야 비로소 내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알 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주님의 구원에 대하여 더 이상 변명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존재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만이 유일한 권위가 된다는 사실도 알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구원의 확신이 없는 자들도 신유를 베풀고 능력을 베풀 수 있다는 사실도 알 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내가 범인이었으니까요?

저는 이제 복음 전도자로서의 삶을 살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더욱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들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와 같이 방황하는 이들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님께서 이 일에 반드시 함께 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자기 앞에 영광스런 교회로 세우사 점이나 주름이나 그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엡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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