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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노벨평화상 수상자, 엘리 위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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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위젤(Elie Wiesel, 1928-)은 노벨 평화상을 받은 유대인입니다.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끌려가서 간신히 살아남았습니다.
부모님과 여동생은 독개스실에서 비참하게 죽어갔습니다.
위젤은 다른 수용소 네 곳에 끌려 다니다가 홀로 살아남았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그는 불란서의 고아원에서 몇 년간 생활하다가 기자가 되었지만,
과거의 쓰라린 경험에 대해서 일체 언급하지 않고 히키코모리 증세를 보였습니다.
나치도 싫었고 세상도 싫어서 세상과 담을 쌓은 채 고립되어 살려고 했습니다.

위젤의 인생을 바꾼 사람은 노벨 문학상 수상자
프랑수아 모리악(Francois Moriac, 1885-1970)이었습니다.
모리악은 위젤에게 과거의 아픈 경험을 되살려 글을 쓰라고 격려했습니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동료 유대인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인류사에 다시 똑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소설을 쓰라고 권했습니다.
결국 위젤은 『밤 (Night)』이라는 소설을 비롯하여 40여권의 명작을 썼습니다.

나중에 위젤은 미국의 유대인 학살 기념회의 의장이 되었으며
핵전쟁 방지, 인종차별 폐지, 세계평화 운동 등에 신명을 바쳤습니다.
결국 1986년 위젤의 눈부신 사회활동이 인정되어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위젤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히키코모리가 되어서 폐인이 될 뻔했습니다.
과거의 상처가 너무 컸기 때문에 세상과 담을 쌓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질 뻔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놀라운 문필가, 사회 운동가가 되었습니다.
히키코모리의 유혹을 이기고 찬란한 노벨상 수상자까지 된 것입니다.

- 김흥규 목사 (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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