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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나타내신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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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하나님께서나타내신 기적
   
- 오승남 집사(남, 56세, 팔복교회, 서울 동작구 상도3동) -

 
우리 가족의 기도제목
 
  나는 먼저 청평에 강남금식기도원을 세워주셔서 누구든지 와서 맘껏 기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나는 예전에 잘 믿지 않았던 때에도 교회와 예수님을 부인하지는 않았으며, 아내와 자녀들의 신앙생활도 반대하지 않았었다. 때로는 어느 교회 목사님의 말씀이 좋다고 하면 그 곳을 찾아다니기도 했었다. 그러나 세상을 너무 좋아했기에 나의 삶은 변화가 없었다. 매일같이 친구들과 술을 마셨고, 담배도 하루에 2~3갑씩 피웠다.
  이런 나의 무질서하고 방탕한 생활은 나의 몸을 병들게 했다. 위장이 나빠져 소화도 안 되었고 간에도 이상이 왔다. 몸의 각 기관이 모두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도록 병이 들었는데도, 술과 담배를 끊으라는 의사의 말을 무시했다. 나의 이런 모습은 아내와 자녀들의 기도 제목이 되었고 내가 주님 품 안으로 온전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베드로와 함께 하시듯…
 
  내 생일날이었다. 나는 음식과 술을 준비해 놓고 친구들을 초청했다. 가족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술친구들과 함께 맘껏 즐기며 놀아볼 심산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되었고, 참 생명을 얻은 진정한 의미의 생일이 되었다.
  나는 그날 술 한 잔은커녕, 물 한 모금도 마실 수 없었다. 술을 마시려고 술잔을 들면 숨이 넘어가는 것 같이 가슴이 답답하며 마구 뛰었고, 술잔을 자꾸만 엎질렀다. 또 담배를 피우려고 집어 들면 손이 마구 떨리면서 라이터와 담배가 집어던져지듯이 빠져나갔다.
  난 그런 일을 당하면서도 도무지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었고 깨닫지도 못했다. 그런데 그것은 아내와 아이들의 방탕한 아빠가 변하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셨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그날 밤 12시가 넘어 손님들은 모두 가고 나는 기진하여 새벽1시나 되어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꿈에 큰 용 두 마리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데 그것들이 나에게로 곧 떨어지려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깔려 죽을 것만 같은 두려움에 크게 소리를 지르며 “하나님, 나 아직 죽으면 안 돼요. 아직 제대로 믿지도 못했고, 주의 일도 못했는데 이대로 죽으면 안 됩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을게요.”라고 기도했다.
  그때 “그래. 네가 내 말을 들어야 한다. 너는 나를 증거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나는 “하나님, 저는 모든 면에서 너무 부족합니다. 제가 어떻게 합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하나님은 “베드로는 어부였는데도 사도가 되지 않았느냐? 한국에서는 딸을 주기도 꺼려하는 천한 직업을 가진 베드로도 내가 함께함으로 사도가 되었다. 나와 함께하면 능치 못함이 없는데 무엇을 염려하느냐?”라고 말씀하셨고, 나는‘아멘’으로 화답하였다. 천장에 붙어 나를 두렵게 했던 용은 간데없이 사라지고 대신 큰 불덩어리가 나의 등으로 뚝 떨어졌다.
  나는 너무 놀라 잠에서 깨어 벌떡 일어나 앉았는데, 이번에는 새하얀 비둘기가 벽에 사뿐히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그래서 자고 있는 아내를 깨워 비둘기가 들어왔다고 내보내라고 했다. 아내는 들어오지도 않은 비둘기가 어디 있느냐고 했다. 불을 켜고 시간을 보니 새벽3시 정각이었다. 불덩어리가 내 등에 떨어지면서 영의 눈이 열려 환상을 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 비둘기를 본 후, 내 안에 성령님이 충만히 임하신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아프던 몸도 깨끗하게 치유함을 받았다. 나는 그 날부터 그토록 즐기던 술과 담배, 세상 오락을 다 끊었고, 새 사람으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마음에는 주님이 주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과 평강이 넘쳐흘렀다. 할렐루야!
 
간증이 아닌 자랑
 
  변화된 나는 온 세상이 새롭게 보였고, 참으로 존귀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으며, 삶의 목적과 가치 기준이 달라졌다. 이때부터 전도하기 시작했는데, 전도를 할 때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났다. 내가 다니던 회사의 여직원들을 전도했는데, 지금도 모두 교회를 다니고 있다.
  그리고 전에 모시던 회사의 회장님과 사모님을 기도하는 가운데 전도하여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다. 그 분들은 30년 동안을 절에 다니셨는데, 나의 전도를 받고 교회를 나가고 싶은 생각으로 마음은 움직였으나 출석은 하지 않으셨다.
  그런데 갑자기 회장님께서 고려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되었다. 회장님은 나만 생각이 나고 보고 싶다며 찾으셨다. 달려가 보니 간증책자를 구해달라고 하시고는, 그것을 보시고 마음에 믿음을 키우셨다. 퇴원 후에는 30년간 섬기던 우상을 다 버리고 주님과 교회를 잘 섬기시게 되었다.
  이때 나는 갈등이 한 가지 있었는데 그것은 다니던 회사가 관광회사다보니 주일에도 지방출장이 잦아 온전히 주일성수를 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회사에 사표를 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살고자하는 나의 이런 믿음을 보시고 내손으로 하는 모든 것에 축복을 주셨다. 사람의 계산이 아닌 하나님의 계산법으로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물질의 복을 허락해 주셨다.
  그런데 하는 일마다 잘되고 축복이 따르다보니 어느 샌가 내 마음에 교만과 욕심이 들어왔다. 그래서 잘 안 되는 사람을 보면 불쌍하고 측은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잘못 믿어서 그런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나는 나처럼 하나님을 잘 믿으면 복을 받는다며 간증이 아닌 내 자랑을 하고 있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그러던 어느 날 계속 번창할 줄만 알았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길거리에 나앉을 형편이 되었다. 나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막다른 길에 들어선 나는 강남금식기도원이 떠올랐고 그길로 달려가 21일을 작정하고 금식기도를 하였다. 십일조, 새벽기도 등 무엇이든 열심히 했는데 왜 한 푼도 없이 망하게 하셨냐고 따지듯 매달렸다. 그때 하나님께서‘망하게 된 네 사업은 너의 교만이 불러온 재앙이다’라고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울부짖는 나를 다시 만나주셨고, 비록 사업은 망했지만 나의 교만함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했다. 주님을 만나고 성령 충만을 받고 금식이 끝난 후, 집에 내려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하나님께서‘아직 네 혈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20일 금식을 또 하라’고 하셔서 기도원으로 갔다. 그리고 돈이 없어 굶고 계신 어느 강도사님께 얼마 안 되지만 남은 전 재산을 모두 드리라고 하여 순종하였다. 나는 정말 무일푼이 되어 오갈 데가 없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거기서 기적을 창조하셨다.‘집을 주신다’고 하시기에 한 푼도 없었지만‘아브라함이 100세일 때에도 아들을 주신 하나님, 저에게도 그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하고 감사했더니 아는 집사님을 감동하시어 돈을 보내 주셨다.
  그리고 전에 모시던 사장님의 부인이 나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도록 역사하셨고, 물질의 도움과 함께 집을 주라는 강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시어 2억 8천만 원에 상당하는 넓은 집을 마련해 주셨다. 7천만 원의 빚도 거의 다 갚아가고 있다.
  ‘염려’라는 두 글자를 잊어버리라고 말씀하셨던 주님께서 나와 우리 가족들에게 큰 믿음과 복을 주셨다. 신학을 하고 있는 큰 아들과 우리 가족 모두가 더욱더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내며 빛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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