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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치유 해 주실것이라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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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해 주실것이라는 믿음

- 황춘자권사(여, 64세, 노아중앙교회, 인천 간석동) -

 
친구 언니의 죽음
 
  수년 전의 일이다. 너무도 건강해 보이던 친구의 언니가 어느 날 암이라는 판정을 받고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예기치 않았던 죽음을 본 나와 친구들은 모두,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을 만큼 놀랐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나와 5명의 친구들은 함께 병원에서 암 검진을 받게 되었다. 함께 검진을 받은 친구들은 모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담당의사가 나만 따로 부르더니 검사 결과를 보여주며 문제가 좀 있다고 했다. 그리고는 초음파검사를 통해 다시 확인 하자고 했다.
  초음파검사를 하면서 의사는 “아주머니, 저거 보이죠?”라며 나에게 확인을 시켜주었다. 아닌게아니라 주먹만한 물 혹이 선명하게 보였다. 담당의사는 “그런데 하나 둘이 아니라서 문제가 심각합니다.”라고 하며 병세가 위험하다고 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나는 별다른 마음의 동요가 일지를 않았다. 오직 내 맘속에는 ‘아무 걱정 없어! 하나님이 고쳐주실 거야!’라는 담대한 믿음과 평안함만이 넘쳤다. 내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전혀 놀라는 기색이 없으니까 담당의사가 나를 한참동안 보시더니 “아주머니, 종교 있으시죠? 어떤 종교를 믿으세요?” 하고 물었다.
  “저는 하나님을 믿어요. 내가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모두 그 분께서 뜻대로 하실 거예요!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살아왔으니 이렇게 병든 것 까지도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시고 치유의 은혜로 인도하실 것입니다.”라고 했다.
  담당의사는 “아주머니, 그러실 줄 알았어요. 하나님을 믿는 종교를 가졌으니 그렇게 담담할 수 있지요. 보통 열이면 열명 모두다 얼굴이 새파래지는데 아주머니는 얼굴색이 변하지도 않고 놀라지도 않으시는 걸 보니 믿음이 좋으신 가 봐요. 예수 믿는 것이 능력이 됨을 인정합니다.”라고 했다.
  나는 내가 믿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며 내게 평안을 주시는데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했지만, 담당의사는 의학적 판단으로는 수술을 해야만 한다고 했다. 그 말이 참으로 당연한 말이었지만, 다만 내 마음에 수술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수술을 거부하고 병원을 나오고 말았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했지만…
 
  친구들은 내가 늦게 나온 이유와 왜 따로 불렀는지를 물어보았지만, 나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일축해 버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가족들에게도 일체 얘기하지 않았고, 기도한 이후로는 이런 모든 사실을 잊어버리고 생활하였다. 그렇게 얼마의 세월이 지난 후, 허리부근이 뜨끔거리며 아파오기 시작했다. 막상 몸에 통증이 생기니까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분명 하나님께서 고쳐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병원으로 가서 다시 한번 검진을 받아 보니 예전에 있었던 물혹이 12Cm의 크기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며 사진 상으로 나타난 혹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주었다. 이제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아주 위험한 악성 종양으로 발전할 확률이 대단히 높으니까 시기를 놓치기 전에 빨리 제거 수술을 해야 생명을 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설명을 자세히 듣고 수술을 하지 않으면 크게 위험하다는 최종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병의 위중한 것을 다시 확인만 받았지 걱정도 근심도 되지 않는 것이었다. 내 마음은 여전히 평안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만이 내 맘속에서 샘솟듯 하였다. 정말 이성으로 생각하기에는 맹목적이라 할 만큼 내 속의 믿음이 모든 상황을 뛰어넘고 있었다.
  그렇게 평안하고 기쁜 맘으로 감사하자 며칠을 두고 조금씩 고쳐주시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감사하는 그 순간 몸이 불덩어리같이 달아오르더니 한순간에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치유하심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나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나타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예뻐지고 싶다는 허영심 때문에…
 
  그런데 그 후에 시험이 닥쳐왔다. 그렇게도 수없이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나의 생명은 주의 것이니 주의 뜻대로 행하시고 이 몸과 생명을 다 바쳐서 충성하겠습니다.’라고 고백했으면서도, 잠시 나의 잘못된 생각으로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 병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용서해주시며 나를 사랑하시는 증거를 다시 보여주셨다.
  그것은 손에 대한 나의 열등감에서 비롯되었다. 나는 늘 손이 너무 가늘고 쪼글거리는 것이 싫었고 불만이었다. 그러던 중에 마침 어떤 여자가 내게 접근해 왔다. 그 여자는 내 손 자체는 참 예쁘게 생겼는데 가늘고 쪼글거리는 것이 흠이라며 손에 약물을 투여하면 감쪽같이 예뻐진다고 했다. 자기 손도 나와 같았었는데 약을 넣어 이렇게 예쁘게 되었다며 내미는 손을 보니 정말 예쁘고 통통했다.
  그렇잖아도 손이 늘 불만이던 나는 앞 뒤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예뻐질 것만 상상하고 덜컥 약물 투여 시술을 받고 말았다. 위중한 병이 들었을 때에도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믿음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치유의 은혜를 입었었는데, 이번엔 나의 육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기도도 한번 하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인 몸에 알 수 없는 약물을 투여하고 만 것이다.
  처음 시술한 후에는 통통하고 예쁜 손에 만족을 누렸다. 그러나 문제는 시술 후 채 2년이 안되어 약물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내 손과 손가락은 거북이 발등처럼 두껍게 부어오르고 손가락은 통증으로 굽힐 수조차 없이 아팠다. 색깔은 검푸르게 변해갔다. 부작용으로 썩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남편과 아이들이 알까봐 항상 손을 몸 뒤로 감추고 전전 긍긍했다. 어쩌다 주위 사람들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치료를 해야지 어떻게 하려고 이대로 있느냐고 성화들이었다. 이번만은 믿음도 생기지 않았고 병원에 가면 손을 절단해야 된다고 할 것 같아 두려워서 갈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도원으로 가서 부르짖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어요. 하나님이 주신 손에 불만을 가지고 오직 예뻐지고 싶다는 허영으로 하나님의 성전인 몸에 나쁜 약물을 투여했어요. 그리고 그것을 만족해하며 자랑했음을 회개하오니 용서해주세요!”라고 울면서 간절히 기도하였다.
  기도 후 마음에 평안이 넘치며, 전에도 많이 나의 병든 몸을 고쳐주신 주님께서 이번에도 다시금 치유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에 찬 믿음이 생겼다. 집으로 돌아와서 며칠이 안 되어 하나님의 응답으로 6개월 동안 고통 받았던 손이 정말 거짓말 같이 정상적으로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다. 할렐루야!!!
  그 뼈아픈 실수 이후로 무엇을 시작하든지 이전보다 더욱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려고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하나님이 내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시고 복을 주신 간증이 많이 있으나 지면 관계로 인해 이쯤에서 마친다. 나를 사랑하시며 영육간에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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