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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염불에서 ‘아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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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에서 ‘아멘’으로
   
- 장금옥집사(46세, 여, 서울은혜교회, 서울 서초구 서초3동) -


어느 날 찾아온 권사님 한 분

  나는 38년간 둘째라면 서러워 할 만한 불자였다. 절에서 좋다고 하는 것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먼저 해야만 직성이 풀릴 정도였고, 절을 내 집 드나들 듯이 다녔다. 그러다 보니 스님들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나의 교만은 하늘을 찌를 정도였다. 게다가 유흥업소를 경영하던 나를 곱지 않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싫어 내가 먼저 사람들을 무시하고 업신여기면서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동네에 한 권사님이 업소에 찾아와 접시라도 닦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교회를 다니는 권사가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겠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었지만 ‘무언가 딱한 사정이 있겠지’ 생각했고, 마침 일을 할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에 잘됐다 싶었다.
  그 권사님은 부탁하지 않은 일까지 열심히 성실하게 해주었지만 한 가지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었다. 그것은 식사 때마다 “사모님, 밥 먹읍시다” 하고는 꼬박꼬박 식사기도를 하는 것이었는데, 불교인 나로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그 권사님에게는 신기한 것이 있었다. 내가 뚱뚱한 체격 때문에 관절에 자주 무리가 와서 아팠는데, 그 권사님이 손을 데고 기도만 하면 씻은 듯이 낫는 것이었다. ‘교회에 뭔가 있긴 있나보다’ 하는 생각은 했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나는 그냥 무시해버렸다.

하나님이 치료해주시는 방법 밖에는 없다

  어느 날 평소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잘 하던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고 말았다. 강남성모병원에서 진찰을 해본 결과 뇌 안에서 핏줄이 터져 온 머리에 피가 까맣게 덮였기 때문에 의학적인 방법으로는 살 가망이 없다며 집으로 데려가라고 하였다. 나는 수술이라도 해달라고 의사에게 간곡히 부탁을 했다.
  의사는 할 수 없이 뇌는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잘 보니까 그리로 가보라고 했다. 나는 즉시 남편을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시켰다. 그러나 거기에서도 “남편은 도저히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내 동생이라고 해도 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기도나 하세요. 하나님이 치료해주시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급한 마음에 절로 달려가 “절에서 하라고 하는 대로 다 섬겼는데, 왜 많은 형제들 중에 우리만 이렇게 되는 일이 없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일단 조상을 달래야하니 제사부터 드리라는 말에 제사비용 150만 원을 주며 제사를 잘 준비해달라고 부탁하고 내려왔다.
  그런데 제사 날짜를 몇 일 안 남기고 그 권사님이 고백할 것이 있다고 하면서 “내가 여기 오게 된 동기는 하나님이 보내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기도를 하고 있는데 이 가게 간판을 보여주시면서 “이곳에 가서 이 가정을 구원시켜라.”라고 하나님이 말씀을 하셨다는 것이다. 나는 권사님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권사님의 말을 무시한 채 제사를 드리러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절 문에 들어서는 순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왜 이렇게 속고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제사가 준비된 법당으로 갔더니 거창하게 제사상을 차려놓고 염불을 외우고 있었다. 나는 제사상 앞으로 나가 울면서 “내가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져서 유독 우리만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 이게 마지막으로 차린 상이니까 잘 먹고 잘 살아라. 이제부터는 예수 믿고 교회 나갈 것이다.” 하고 절을 나와버렸다.

남편의 병만 낫는다면…

  나는 병원에 있는 남편에게 “나 이제 절에 안가고 예수 믿을래. 당신 병 고치기 위해서니까 아무소리 하지마.”라고 말했다. 그런데 남편은 미소만 지었다. 알고 보니 아래동서가 목사님을 모셔다가 남편을 위해 계속 기도를 드려왔다고 하였다. 남편은 기도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병원에서 남편을 놓고 ‘병신이 되더라도 수술을 해서 살려보자’라고 하며 유명한 박사 5명이 모여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남편이 쓰러진 날부터 40일 아침 금식을 시작한 권사님이 그 소식을 듣자 “수술을 하면 안돼요. 이 병은 하나님이 고쳐야지 수술을 하면 사장님 죽어요.”라고 하면서 계속 기도를 하셨다. ‘의사선생님도 하나님만이 살릴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수술을 하면 죽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나는 병실에서 염주를 돌리고 있었다.
  얼마 후 권사님으로부터 기도를 하다가 환상을 보았다는 연락이 왔다. 양손만 보이는데, 그 손에서 굉장히 밝은 빛이 쏟아지면서 남편의 머리를 지나갔다고 하며 이제 고침을 받았으니 기도하러 오겠다는 것이었다. 같은 날 남편도 환상을 보았는데, 머리 속에서 강렬한 빛이 몇 분 동안 빠져나가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남편은 그때부터 고통이 사라졌고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게 되었다.
  그 이후 나는 “무서워서 못하겠으니 권사님이 처리해주세요.” 하며 절에서 사용하던 염주와 고액의 부적들을 모두 건네주었다. 권사님은 내가 건네준 염주와 부적들을 모두 불살라버리며 “정말 예수님을 믿겠어요?”라고 물었다. 나는 “남편만 살려주면 믿지요.”라고 했다. 권사님은 믿음이 없는 나와 남편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를 드렸고, 권사님의 기도가 20일이 지나면서 뇌 촬영을 할 때마다 남편은 조금씩 차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권사님의 아침 금식기도가 39일째 되는 날 전화가 왔다. 환상 중에 “내일 퇴원시켜라”라는 음성이 들리며 하늘에서 피묻은 손이 나타나 남편을 어루만졌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권사님은 내일 480만 원을 가지고 가서 퇴원을 시키라고 했다. 나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시는 거예요?”라며 펄쩍 뛰었다. 그런데 권사님은 “사모님, 사장님이 퇴원하시면 교회에 나가실 거죠?”라고 물었다. 나는 “퇴원만 하면 교회 나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목사님을 모셔서 병원에서 예배를 드릴 거예요.”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그 다음날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470만 원을 가지고 와서 퇴원수속을 밟으라는 것이었다. 그 날 뇌 촬영을 해본 결과 남편의 머리는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나는 너무 기뻐서 동서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을 모셔서 예배를 드린 후 퇴원을 했다.

예수님 믿으세요

  퇴원 후 절에서는 왜 안 오느냐고 여러 차례 연락이 왔다. 나는 이제 예수님을 믿으니까 전화하지 말라고 했더니 “그 저주를 어떻게 받으려고” 하며 난리였다. 나는 담대하게 “스님도 예수님 믿으세요. 예수님 믿으셔야 삽니다.” 하고 전도를 했다. 스님은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렸고, 그 이후 절에서는 더 이상 연락이 없었다.
  우리 가정은 한 권사님의 신앙과 열심으로 드리신 기도를 통해 영혼의 구원을 받았고, 죽음의 고비에서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
  처음에 나는 “이렇게 좋은데 왜 이제야 불러주셨습니까?” 하며 어린아이와 같이 원망 아닌 원망의 기도를 드렸었다. 그러나 이제는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을 벗어버리고, 더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 나를 찾아 주시고, 구원하시고, 질병에서 치료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 하는 증거자가 되기 위해 강남금식기도원을 찾고있다.
  삶에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 때마다 강남금식기도원을 찾아가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영의 양식을 먹으며 힘을 얻어 돌아오고는 한다. 내게 있어서 강남금식기도원은 천국이요 안식처이다. 그렇게 멋진 곳을 허락하시고, 금식하며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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