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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풍치도 치료해 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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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치도 치료해 주실까

 
최용희집사(여, 63세, 화목감리교회,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열심 있는 권사님의 전도

  내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된 것은 한 권사님의 열심 때문이었다. 나는 50가구 정도가 모여 있는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살았는데 그 중에 유일하게 한 가정이 예수를 믿는 가정이었다. 그 집에 권사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 권사님은 항상 마을을 돌아다니며 전도를 하셨다.
  그 권사님은 누구에게나 하는 것처럼 나를 만나면 예수님을 증거하며 교회에 가자고 하셨다. 나는 권사님의 얘기가 듣기 싫고 귀찮아 멀리서 권사님의 모습이 보이기만 하면 피해 다녔다. 그런데 꿈속에까지 권사님이 나타나 전도를 하는 것이었다. 나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다는 생각에 차라리 교회에 가는 것이 편하겠다 싶어 결국 교회에 가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누군지, 예수님이 누군지 모르던 나로서는 그저 권사님의 성화에 못 이겨 따라 간 예배시간이 특별히 은혜로울 리가 없었다. 그래서 실컷 졸다가 오고는 하였다. 그렇게 한동안 왔다 갔다 하다보니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생활은 올바른 신앙생활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교회 목사님이나 권사님께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도 잠시, 변화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교회 뜰만 밟고 왔다 갔다 하였다.

외로움을 풀기 위해

  그렇게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남편은 하늘나라로 먼저 가고 자녀들도 장성하여 하나, 둘 출가를 하게 되었다. 그러고 나니 쓸쓸하고 허전한 생각이 들고 외로움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마음 둘 곳이 없게 된 나는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온전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혼자가 되고 나니 속마음을 털어놓고 얘기할 곳이 없었는데 하나님께 나가 울며 부르짖어 기도하며 마음을 풀곤 하였다. 그렇게 기도를 하고 나면 속이 후련하고 평안해 지곤 했다. 그 재미에 나는 답답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유명하다는 기도원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나는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늘 부러운 것이 있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은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을 받았다고 간증하면서 전도를 하는데 나는 그런 체험이 없었던 것이다. 전도를 하고 싶어도 자랑할 만한 간증도 없었고, 사람들 앞에 서기도 부끄러웠다. ‘남들은 응답을 잘 받는데 왜 나는 못 받을까?’ 하며 한없이 그 사람들이 부러웠었다.

풍치를 앓던 중에

  내가 병원에서 일을 할 때였다. 풍치를 심하게 앓다가 위아래 앞이만 빼고 이 전체를 치료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치료가 잘 못되어 그러는지 다시 이가 시리고 아파서 견딜 수가 없게 되었다. 뜨거운 음식이나 차가운 음식은 물론이고, 이와 이가 닿기만 해도 시리고 아파서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이가 시리고 아플 때면 머리까지 지끈거리고 아팠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풍치가 너무 심해서 견딜 수 있으면 괜찮겠지만 정 못 견디겠으면 틀니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나는 시리고 아파서 못 견디더라도 틀니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렇게 3개월 정도를 진통제를 먹으며 억지로 고통을 참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병실을 다니며 환자들에게 전도지를 나눠주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나는 신문이나 잡지는 보지 않아도 전도지는 관심 있게 보곤 하였는데, 그 분은 일을 하고 있는 내게도 전도지를 한 장 건네주었다. 전도지를 받아 들고 보니 제일 첫 머리에 강남금식기도원이라고 씌어 있었다.
  나는 평소 강남금식기도원의 소문을 듣고 ‘한 번 가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강남금식기도원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가야하는지 알지 못하여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전도지에는 전화번호와 주소, 약도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전도지를 받아든 순간 나는 기도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전도지에 있는 약도대로 물어가며 강남금식기도원을 찾아가게 되었다. 기도원 버스에서 내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성전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는데, 두리번거리며 올라가는 나를 보고 한 집사님이 “기도원에는 처음 오시나봐요?” 하며 물어왔다. 나는 전도지에 있는 약도를 보고 찾아왔다고 했고,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가게 되었다.
  나는 그 집사님께 “여기서 기도하면 병도 고치고 응답도 받을 수 있나요?” 하고 물어 보았다. 그 집사님은 “그럼요. 많은 사람들이 병도 고침 받고 응답도 받고 내려갔어요”라고 대답해 주었다. 나는 속으로 ‘풍치도 치료해 주실까?’라고 생각하며 성전을 향해 올라갔다.
  기도원 주변환경은 천국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 성전 안은 내 집같이 아늑하고 편안하게 느껴졌다. 예배시간마다 선포되는 말씀은 성경에 있는 말씀처럼 꿀송이보다 더 달게 느껴졌고, 모든 말씀이 꼭 나를 향해 하시는 말씀 같았다.
  이렇게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 중에 많은 은혜를 받고 보니, 올라 올 때는 하루쯤 기도하고 내려가려고 하였는데 기도원이 너무 좋아서 내려가기가 싫어졌다.

3일 작정 금식기도로 치료받음

  ‘여기가 금식기도원인데 나도 금식을 하며 기도하고 하나님께 떼를 써서라도 남들이 자랑하는 응답이라는 것을 나도 한 번 받아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3일을 작정하고 금식기도를 시작하였다. 예배 시간마다 들려지는 은혜로운 말씀에 푹 빠져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하고 계속해서 감탄을 하였다.
  금식할 때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했는데 물을 마실 때마다 이가 시리고 통증이 느껴져 도저히 마실 수가 없었다. 찬양을 하며 기도를 드릴 때도 통증이 느껴져 제대로 찬양과 기도를 드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웅얼웅얼 하는 찬양과 기도였지만 예배시간마다 빠뜨리지 않고 정성껏 헌금을 준비하여 열심히 드렸다. 나는 그 상황에서도 금식이 힘이 드는 줄도 모르고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금식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 낮에 잠시 쉬려고 누웠다가 일어나 물을 마셨는데 이가 아프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는 혼자서 ‘참 신기한 일이다’ 생각하며 물도 먹어봤다가 위아래 이를 맞춰보았다. 그런데 이가 시리지도 아프지도 않았다. 나는 너무 신기하고 놀라워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이가 아프지 않아요. 시리지도 않아요.” 하며 어린아이처럼 자랑을 하였다.
  금식 사흘째 되는 날은 ‘금식이 끝나고 죽을 먹어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겠지?’ 하는 생각에 하루가 빨리 가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3일 금식을 끝내고 보호식을 하기 위해 죽을 타다가 먹게 되었다. 먼저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마시고, 뜨거운 죽을 먹고, 동치미 무를 씹어 먹었는데도 이가 아프지 않았다. 나는 깨끗이 치료되었음을 확신할 수가 있었다. 더 이상의 고통은 없었고, 틀니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부족한 나에게도 ‘여호와 라파’ 치료의 하나님을 만나게 하시고, 내가 만난 하나님을 자랑하며 전도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이다. 나는 그런 하나님을 담대하게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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