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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믿음과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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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기네스'라는 유대인이 구소련에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당국에 의하여 정치법으로 15년 간 투옥되어 있었다.
시베리아의 강제 수용소에서 강제노역을 하면서 힘든 삶을 살고 있었다.

그에게는 아무 희망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은밀히 예수에 대한 복음이 전해졌고, 그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는 믿음을 가지고부터, 언젠가는 자신의 4살 난 아들을 보리라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15년을 견디어 냈다.

마침내 그가 석방이 되었을 때 가슴이 울렁거리는 흥분으로 자기 아들과의 재회를 기다렸다. 드디어 아들을 만났다. 아들을 포옹하려는 순간 자신의 아들이 가슴에 십자가를 지니고 있음을 보았다.

아버지는 너무나 감격했다. 죽을 것 같은 고통 가운데서 아무런 희망이 없는 절망 가운데서 소망을 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아들이 지니고 있다니. 포옹을 풀고 그동안의 쌓인 이야기를 털어놓은 후 이제 19세가 된 아들에게 물었다.

"너는 무슨 뜻으로 십자가를 지니고 있니?"

아버지는 아들에게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의 말을 기대하면서 늠름하게 자라난 아들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아들의 대답을 듣는 순간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느꼈다.

"이거 유행이예요."

아버지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희망이었다. 소망이었으며, 위로였다. 고통을 견딜 수 있는 힘이었다.
그러나 아들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유행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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