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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심장병을 수술하신 하나님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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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을 수술하신 하나님의 손
   
- 안영순 집사(여, 51세, 울진중앙감리교회, 경북 울진군) -


원인을 알 수 없는 심장병

  아무런 문제없이 평안한 삶을 살던 나에게, 1985년 심장에 이상한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심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막이 생겼다고 했다. 마치 가슴과 등이 붙어 있는 것 같이 답답하여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호흡이 안으로 들어가면 밖으로 나오질 않아 뒤에서 등을 밟아주어야 숨을 다시 내쉴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등을 밟고 나면 몸 여기 저기에 핏줄이 터져 시퍼렇게 멍이 들곤 하였다. 이런 고통을 한 번 겪고 나면 나는 초죽음이 되어버렸다. 숨을 들이쉬는 것도 내쉬는 것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자 고통스러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병원에서는 의학적으로 알 수 없는 병이라고 하면서 수술은 할 수 있지만 고칠 수는 없다고 하였다. 또 천 명 중에 한 명 있는 특이한 혈액형이라 수술을 해도 위험하다고 하였다. 결국 고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동안 나는 호흡하기가 괴로워 3년간 앉아서 잠을 잘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15년 동안 고통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만(卍)자 목걸이 대신 십자가 목걸이

  나는 유별난 성격의 소유자로 한때 불교에 심취한 불자였다. 단양에 있는 큰 절인 천태종에 다닐 때 홍보부장까지 할 정도로 열심 있는 불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절에서 입는 옷을 맞춰 입고, 불교의 상징인 ‘만(卍)’자 목걸이를 맞추기 위해 금은방을 찾아갔다. 그런데 금은방 문고리를 잡는 순간, “야! 3년만 있으면 이건 필요 없다. 네가 죽을 때까지 십자가를 목에 걸게 될 텐데 왜 그 비싼 것을 맞추려고 하느냐. 3년 후에 해라.” 이런 소리가 들려 잡았던 금은방 문고리를 놓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시는 음성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그 후로 나는 그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았다.
  1994년 봄이었다. 지금 섬기고 있는 교회의 목사님이 전도를 하기 위해 우리 집에 찾아 오셨었다. 나는 그 집의 식모라고 하면서 지금 주인 아줌마는 나가고 없으니 다음에 오라고 거짓말을 하여 보내버렸다.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 어떤 스님과 연애한다는 엄청난 소문이 돌아 절에서 더 이상 나오지 말라고 하여 갈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1년간 쉬고 있는데 갑자기 교회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주일에 성경책을 사 가지고 스스로 교회를 찾아갔다.
  처음으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데 목사님의 말씀은 들리지 않고 오로지 강대상 위에 있는 십자가 종에만 관심이 쏟아졌다. 이상하게 그 십자가가 너무 갖고 싶었다. 얼마나 갖고 싶었던지 2주 동안 ‘목사님 말씀이 끝나면 저걸 훔쳐 가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다. 생각하다 못해 사모님께 “저 십자가를 저 주시면 안되나요?”라고 여쭤봤다. 그러자 사모님께서는 “아니야. 십자가는 목에 거는 거야.”라고 하셨다. 나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다닌다.
  이렇게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나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셨는지 교회에 갈 때마다 많은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셨다. 그러나 은혜 안에 있으면서도 심장병은 여전히 나를 괴롭혔다.

하나님의 손으로 직접 수술을…

  2001년 7월이었다. 심장병이 갑자기 더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검사 후에 병원 의사는 “물 한 바가지도 들지 말고 엎드려서 걸레질도 하지 마세요. 잘못하면 심장이 멎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마치 식물인간처럼 살아야 한다는 소리였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도저히 고칠 수 없는 병이었다.
  나는 그때 강남금식기도원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러고 있으면 뭐하나 싶어서 수양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7월 말쯤 같은 교회 성도의 소개로 무작정 강남금식기도원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금식은 생각도 못했고, “하나님! 우선은 기도를 해보고 수술을 받든지 하겠습니다.” 하면서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성전에 들어서자마자 ‘여기가 천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마다 드려지는 예배에 같이 참석하면서 나는 조금씩 깨어지고 있었고 선포되는 말씀에 “아멘! 아멘!” 하고 있었다.
  성전건축이전예배를 드리는 날이었다. 원장 목사님께서 말씀을 선포하시는데 전부 나를 향하여 하시는 말씀으로 들렸다. 그래서 ‘그래. 그럼 금식기도를 한 열흘 해보자. 금식기도로 암도 떨어진다는데 심장병도 나을 수 있는지 보자.’ 하는 생각으로 금식기도를 시작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강사 목사님께서 말씀 중에 간증을 들려 주셨는데, 교회 건축헌금을 드리기 위해 눈을 뽑아 드렸다는 얘기였다. 그 말씀에 큰 은혜를 받고 건축헌금을 드리기로 작정을 하였다. 병원에 가서 병을 고치면 이 정도는 들겠지 싶어서 100만 원을 작정하였다. 형편이 어려워 헌금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집을 담보로 100만 원을 대출 받아 건축헌금을 드렸다.
  다음 예배 시간이었다. 평소에는 졸지 않고 예배를 잘 드렸는데 그 날은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쏟아졌다. 설교를 들으며 깜박 졸았는데 한 손에 시뻘건 핏덩어리를 들고 그것을 칼로 자르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섬뜩하여 눈을 떠보니 꿈이었다. 그런데 또 잠이 쏟아져 다시 깜박 졸았는데 내 옆구리로 사람 손이 쑥 들어왔다. 깜짝 놀라서 깨어보니 또 꿈이었다.
  그 날 저녁 나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그렇게 답답했던 호흡이 편안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깨닫고 보니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서 직접 수술하시고 그 장면을 보여주신 것이었다. 의학적으로 원인을 밝힐 수도 없고 치료도 불가능했던 심장병을 하나님께서 능력의 손으로 직접 수술하시고 깨끗이 고쳐주셨다. 할렐루야!

열심히 은혜 전파

  기적을 체험한 후 나는 귀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도의 헌신과 함께 물질의 헌신이 따를 때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를 죄악에서 구원하시고 나의 병을 고쳐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여 지금은 만나는 사람마다 성경책을 선물로 나눠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열심히 전도를 하고 있다. 나는 살아 있는 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도의 일을 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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