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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대도(大盜)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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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67). 지난 3월 민가를 뛰어넘다 들켜,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사람입니다.
그 사람을 좀 알기에 저도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드라이버 하나로 철옹성 같은 권력가와 재벌들의 집만을 골라 털면서,때론 훔친 물건을 판 돈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와 의적으로 추앙(?)받기도 한 조세형.

탈주 행적 때문에 특수절도에 도주죄까지 추가돼 징역 15년과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98년 엄상익 변호사의 도움으로 청송교도소를 출소했죠.

그가 구원받은 신실한 교인으로 변신해 주님을 증거하는 모습,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던 그가 일본에서 절도하다 잡히더니,같은 죄를 또 저질러 많은 이들을 낙담케 했습니다. 당연히 질타와 비아냥의 화살이 그를 융단폭격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옛사람’을 못 버리면 누구든 저지를 수 있는 실수이니까요. 저도 ‘옛사람’이 있거든요.


- 윤재석기자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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