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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성찬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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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10월 3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Montevideo)를 떠난 전세 비행기 안에는 15명의 아마추어 럭비 선수들과 응원단으로 따라가는 친구 25명과 승무원 5명, 합해서 45명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천기(天氣)가 너무 좋지 못해서 안데스 산맥에 아무런 식량도 없이 동체 착륙을 하고 말았습니다.

바깥에는 모든 것이 다 얼어붙은 상태였습니다. 45명이 67일 간의 사투(死鬪) 끝에 살아서 구출된 사람은 16명이었습니다.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뜯어먹고 연명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시체가 부패되지 않고 그대로 얼어버렸기 때문에 꽁꽁 언 시체를 조금씩 뜯어먹으면서 생명을 이어갔습니다.
생존자 중 호세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주일학교 예배와 성만찬(聖晩餐)에 빠지지 않았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학생시절에 교회에 한 주일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그동안 교회에 다녔지만 하나님의 집에는 살지를 않았습니다. 신자라는 이름은 가졌으나 사실 신앙이 없었습니다. 저는 눈  덮인 산에서 죽음과 싸우며 비로소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수없이 성찬(聖餐)에 참여했으나 기계적으로 빵과 포도주를 든 것뿐이며 그 뜻이 내 가슴에 와 닿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산 위에서 죽은 친구의 살 조각을 손에 들었을 때 그것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랑이 무엇이며 십자가가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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