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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달콤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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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는 강의 지류에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떠내려 오고 있었다. 그런데 얼음덩어리에는 동사한 양이 붙어 있었다.

그 때 창공에서 커다란 독수리 한 마리가 쏜살같이 내려와 발톱을 양털 깊숙이 박고 고기를 뜯어먹기 시작했다.
독수리는 죽은 양고기를 먹느라 점점 폭포와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독수리가 폭포의 굉음을 듣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천길 낭떠러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러나 독수리는 별 걱정을 하지 않았다. 강력한 날개를 펴 창공에 날아오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독수리가 폭포에 이르러 날개를 펴려는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양털 속에 깊이 박힌 발톱이 얼어서 빠지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독수리는 양의 시체와 함께 폭포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쾌락의 양고기에 취해 영혼이 죽는 줄도 모른 채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죄악에 박힌 발톱이 빠지지 않는다.

죄는 달콤하지만 결과는 참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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