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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죽은 목숨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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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목숨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 배윤숙 사모(여, 36세, 안양은평교회,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


손을 쓸 수 없는 절망적인 ‘간암 말기’였던 남편
 
  결혼 당시 남편은 평신도였다. 결혼 2년 후 남편이 신학공부를 시작하여 3학년 때 안양은평교회 교육전도사로 부임하여 첫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교회와 집의 거리가 너무 멀어 교회 가까운 곳으로 우리는 이사를 하였다. 전도사님은 이사를 하면서 몹시 힘이 들었던지 자꾸 “옆구리가 결리고 아프다.”고 하였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담’이라고 하여 치료를 받으며 지내던 중 8월 6일에 있을 학생회 수련회 답사를 위해 7월초에 거제도 답사를 왕복 20시간 동안 무리하게 운행하고 다녀온 탓인지 몸에 무리가 와서 옆구리만 아프던 것이 등쪽으로 통증이 번져가며 아픔을 호소하였다.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 보자.”고 재촉하니까 “큰 병이면 수련회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수 없으니 수련회나 다녀와서 검사를 받아 보겠다.”고 남편은 고집을 부렸다.
  그렇게 아픈 몸을 이끌고 남편은 어느 때는 밤 12시∼1시까지 기도회를 하면서 수련회 준비를 하였다. 그런 중에 7월 22일 주일날 성가대가 끝나고 3시경이면 딸 하은이를 집으로 데리고 오는데 그날따라 하은이가 “안 가겠다.”고 어찌나 막무가내든지 할 수 없이 “밖은 큰길이라서 자동차가 위험하니 나가지 말고 안에서만 놀아야 한다.”고 몇 번이나 다짐을 받고 혼자 집으로 돌아왔는데 40분 후에 집으로 연락이 오기를 딸애가 뺑소니 차에 치어 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었다. 외상은 없었으나 머리를 다쳤기에 뇌검사도 했는데 다행히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였다.
 
‘생명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이렇게 하은이가 검사를 받느라고 3일간 입원해 있는 동안 남편은 교회 일을 모두 끝내고 늦게 병원으로 오곤 했다. 그 날도 남편은 수요예배 후에 왔는데 어찌나 피로해 하는지 응급실에서 영양주사를 맞으면서 의사와의 상담 가운데 “1개월 사이에 갑자기 8kg이나 빠졌다면 다른 병이 의심되니 검사를 꼭 해봐야겠다.”고 하며 반강제적으로 입원을 시키고 다음날 목요일은 CT 촬영하고 금요일에 검사 결과는 “간암”이라는 판정이 나왔다. 간과 폐, 콩팥에도 암 병균이 번져 있었다. 간암 말기였다. 담당의는 “의학적으로는 고칠 수 없는 병이니 혹시 하나님이라면 고치실 수도 있겠죠?”라고 하며 위로의 말을 건냈다.
  우리 부부가 퇴원 준비를 할 때 내과 과장님이 오셔서 “동맥색전술이라는 수술을 해보자.”고 하셨다. 그 수술의 효과는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혈관을 막아서 영양분 공급을 차단하고 약만 투입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수술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암세포가 다 죽는 것이 아니고 일부가 살아남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생명을 조금 연장하는 것 뿐이었다.
  내과과장님은 “아직 젊고 비록 얼마 남지 않은 삶이지만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느냐?”며 우리를 설득 하셨으나 남편은 “생명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 완치되는 것도 아니고 길어야 몇 달 더 살아보려고 수술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겠다.”고 서둘러 퇴원했다.
  나도 남편과 같은 생각으로 ‘하나님께만 매달리자’고 마음먹었지만 막상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보니 눈앞이 캄캄하고 막막하기만 했다. 이럴 때 친정이라도 한국에 있었다면 전화라도 걸텐데…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생각난 분이 청년 때부터 나를 영적으로 깨우쳐주시고 결혼 후에는 우리사역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주시던 방 집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첫 마디가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겠군요. 하나님이 치유해 주셔요.”라고 하시며 평소에 자주 말씀하시던 “강남금식기도원으로 가자.”고 하시며 우리를 데리러 곧바로 오셨다.
  교인들은 우리가 강남금식기도원으로 간다고 하니까 그곳에 가면 무조건 다 금식을 해야 하는 줄 알고 “건강도 안 좋은데 금식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모두 만류하였다. 남편도 처음에는 금식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으나 상담 전도사님이 “준비기도 후에 감동되는 대로 10일 금식을 하라.”고 하시는 말씀에 순종하여 3일 동안 회개하며 준비기도 후 금식에 들어갔다.

금식 열흘동안 마귀와의 영적인 싸움에 승리하고
 
  그런데 금식 열흘동안 육신의 고통과 배고픔 보다 영적인 싸움에 크게 시달렸다. 금식 나흘째 되던 날은 남편의 꿈에 마귀 다섯이 나타나서 “오늘은 고통이 없을 것이다.”라고 얘기하며 떠났다는 것이다. 정말 그 날은 몸에 아무런 통증이 없었다.
  우리 부부는 생각하기를 “오늘은 고통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으니 다음 번에는 더 많은 마귀들이 올지도 모르니 단단히 기도로 준비하기 위해 기도굴에 가서 기도를 한 후 돌아와 ‘이젠 괜찮겠지’라고 안심하고 새벽 1시에 잠이 들었다. 그런데 잠자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번쩍 떴는데 잠을 잘줄 알았던 전도사님이 눈꺼풀이 완전히 풀리고 이상했다.
  나는 어찌할 줄 몰라 ‘기도해야 돼!’라고 하며 베개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았다. 그러나 그 순간 기도하려고 하는 내 귀에 왱왱거리는 소리는 처음 경험한 것이었다. 그 소리는 마치 많은 군대의 소리 같기도 하고, 수없이 많은 파리 떼의 소리 같기도 하며, 여름에 시끄럽게 우는 매미 소리보다 더 크고 소름 끼치게 들렸다. 나는 너무 깜짝 놀라 눈을 뜨고 전도사님께 “이 소리 들려요?”라고 하며 몸을 흔들며 물어보았으나 마귀에게 얼마나 공격을 당했던지 전도사님은 이미 제 정신이 아니었다.
  내가 기도하려고 다시 엎드렸을 때 그 소리는 또 다시 들려왔다. 나는 예수의 이름으로 소리치며 물리치기 시작했고 몇 분후 조용해지며 남편도 편안하게 잠이 드는 것 같았다. 찬송가를 틀어놓고 성경을 펴서 크게 소리내어 읽기 시작했다. 35분후 남편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전도사님, 우리 성경 읽어요.”라고 했더니 이상하게도 성경을 밀어내고 나도 밀어내며 가까이 못 있게 하였다. 나는 저만치 구석에서 큰소리로 성경을 읽으며 그 지루하고 피곤한 밤을 지키고 있었다. 드디어 어둠의 음부의 권세가 물러가고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새벽예배 드릴 시간이 되었다.
  그때서야 마음이 놓여 내가 지킬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안도감이 들어 남편이 일어나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그대로 피곤에 지쳐 잠이든 후 꿈을 꾸었는데 멋지게 차려입은 비서가 나타나서 “하나님께 결제 받았다.”며 나에게 책을 건네주었다. 나는 그 책을 받아들고 연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눈을 떴는데 화장실에 갔던 전도사님이 나오다 보니 “전도사님, 나 하나님께 결제 받았어요.”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잠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 날밤 영적인 큰 싸움에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전도사님을 위해 교회에서 24시간 릴레이 작정 중보 기도와 방 집사님과 함께 다섯 분의 철야 중보 기도의 힘이 크다.
 
오직 인내하고 기도하라

  10일 금식이 끝나고 10일 보호식에 들어가면서 밤낮으로 육적인 통증에 시달리며 이를 갈며 참아내느라고 눈가가 다 짓물렀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 보호식도 끝이 났다. 그러나 금방 병의 치유의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직 인내하고 기도하라.”고 하시며 남편에게는 다른 많은 말씀들도 주셨다.
  우리가 처음 기도원에 와서 3일째 되는 날 하나님이 치유하신다는 확신과 예수님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가운데 예배시간마다 나는 깨어졌고 겸손해졌다. 남편의 병은 내가 회개하면 하나님이 살려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예배시간에 또 어떤 말씀으로 회개를 시키실까 기다려지며 설레이기까지 했다. 그렇게 회개하며 은혜 받는 동안 한 달이 되었고 그 날은 마침 남편의 생일날이었다.
  아침에 화장실을 다녀온 후 피가 조금 나오고 다시 화장실에 갔을 때는 핏덩이가 쏟아져 나왔다. 흰 수건을 깔고 녹색 대변과 함께 쏟아진 핏덩이를 막대기로 헤쳐보니 새까맣게 죽은 암세포가 무더기로 쏟아진 것이다. 할렐루야!
  남편을 죽음에서 살려주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그 크신 능력과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천국에서 주님 뵈올 그 날까지 온 정성을 다해 충성된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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