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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만사를 형통하게 하는 기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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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를 형통하게 하는 기도의 힘

- 이세중 사모(여, 65세, 울산동부교회, 울산 중구 태화동) -


“교회를 나가면 비로드 치마를 해 주겠다”고 어머니가 전도하셔서 나가게 된 교회

  서울이 고향인 나는 17세 때 어머니의 전도로 교회를 나가게 되었다. 1·4 후퇴 때 부산에서 피난 시절을 보내고 궁핍함으로 학교도 못 가고 있었는데 당시에는 비로드 치마가 유행을 하고 있었다. 비로드 치마를 너무나 입고 싶어했던 나를 보신 어머니는 “교회를 나가면 비로드 치마를 해 주겠다"고 말씀하셨다. “치마 해 주면 교회에 나가겠다"고 했더니 어머니는 분홍 저고리와 까만 비로드 치마를 약속대로 해 주셨다.
  옷을 입고 나니 이웃 사람들이 “너무 이쁘다"고 하였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예쁜 옷은 입었는데 자랑할 곳이 없는 것이었다. 어린 마음에 교회 나가면 새 옷 자랑을 하겠기에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신앙 생활은 3년은 착실히 하였는데 나중에 교회 안에서 싸움이 생겨 시험이 들어 한동안 교회를 멀리하였다.

  그러나 교회를 다시 나가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32년 전, “히틀러의 나의 투쟁"이란 영화를 보러갔다가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600만 명의 유대인의 죽음을 보고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과연 어떻게 이러실 수 있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역사적인 사실인 ‘히틀러의 유대인 600만 명 학살'을 몇 날 몇 일 고민하다가 “종교인은 이것을 어떻게 대답할까?" 하고 교회 목사님에게 물어 보러 갔다.

  주일 저녁에 교회를 나갔는데 그날 따라 목사님은 안 계시고 청년 전도사가 설교를 하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 청년은 지난번에 우리 집에 목사님과 함께 심방을 왔던 청년이었다. 무심하게 보았던 나는 당시 자유당 시절에 실업자가 많아서 ‘저 사람이 실직을 당해서 할 일이 없어 교회에서 일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그 교회 전도사였던 것이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날 따라 그 청년 전도사는 내가 궁금해 하던 ‘하나님의 섭리와 유대인에 학살'에 대해서 자세히 설교를 하였다. 말씀을 듣고 집에 오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얼마나 나 자신이 교만한가를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셨다. 그 사건이 있은 후에 예수를 마음속으로 영접하게 되었다.
  한 번은 그 청년 전도사님이 어머니 포목점에 찾아와서는 “집사님, 부탁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우리 집안은 4남매로 나 혼자 예수를 믿습니다. 집사님께서 제가 잘못된 점이 있을 때 지적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어머니에게 신앙의 조언을 부탁하였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전도사님에게 믿음이 가던 친정 어머니는 이미 사위감으로 전도사님을 생각하고 있었다.

  왜정시대 때 자식들을 다 잃고 막내아들 하나만 살게 되어서 화병이 나셔서 매일 술을 마신 외할아버지를 보고 자란 어머니는 술이라면 질색을 하시고 “교회 전도사는 술도 안 마신다"고 하시며 나를 1년 반을 설득하셨다. 그러나 목회자 남편을 전혀 생각지 않았던 나는 심한 마음의 거부 반응을 갖게 되었다. 게다가 3대째 딸이라고는 나 혼자였기 때문에 집안에서는 애지중지하였던 것이다. 끝내는 어머니의 간곡한 설득에 의해 훗날 그와 결혼하게 되었다.

아이를 목욕시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결혼하고 나서 나는 보건소 모자보건 요원을 하였다. 한 달에 10명 아이를 받으면 수당이 나왔는데 당시 면장보다 더 많은 봉급이었다. 목사님(남편)은 목회를 하며 양봉을 하였다. 보건소에서 아이를 받으면 옆에서는 쌀, 미역, 실을 놓고 시어머니나 친정 어머니가 삼신할머니에게 기도하였는데 나는 아이를 목욕시키고 하나님께 기도 드렸다. “하나님, 이 아이는 예수를 믿게 해 주시옵소서. 또한 이 아이를 통해 이 집안이 모두 구원받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아이를 안고 앉아서 중얼중얼 기도하는 내게 할머니들은 “선생님, 지금 무어라고 하셨어요?" 하고 질문하면 “하나님께 복 받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하면 모두가 다 좋아하였다. 오히려 기도해 준 후에 소문이 나서 많은 이들이 교회에 출석하였다.

  신학교를 마치고 목사님이 울산에서 개척을 시작한 지 이제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게도 성도 500명의 중형교회로서 소신 있는 목회를 하게 하셨다. 자녀로는 딸 여섯 명을 두게 하셨다.
  지금 목사님은 67세의 나이로 30년 동안의 목회 생활을 접고 예전에 사 두었던 땅 8000평에 기도원을 시작하려고 기도하고 준비하고 있다. 전기 공사, 바닥 공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 2월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목사님이 포크레인을 직접 배워서 3개월 동안 직접 기도원을 짓는 작업에 참여하였다.

모든 일을 변화시키는 기도의 힘

  지난 5월 중순에는 기도원에 오른 딸아이가 40일 금식 기도를 하였다. 35일째 되는 날, 제일 힘들어 할 시기에 나는 딸아이를 돕기 위해 기도원에 올라갔다. 기도원에 있는 동안 계속해서 여섯 아이들은 각기 다른 기도제목을 계속 주었다.

  큰딸 아이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지 14년이 되었는데 계속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어머니, 대학원을 가겠으니 기도해 주세요."라고 하며 기도 부탁을 하였다. 대학원 시험은 논문을 내야 했는데 심리학을 전공한 딸은 각 대학과 교회 청년회, 여전도회의 강연을 하러 다니는 일을 하고 있는데 대학원 시험에 대학교 때 썼던 논문은 사용할 수 없어서 딸이 강연을 할 때 썼던 자료들을 모아서 논문을 새로 만들어 내겠다고 하였다. 4일간 논문을 만들어서 냈는데 “시험에 통과되었다"는 딸의 대답을 듣게 되었다.

  셋째 딸은 분당에 살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다급히 전화를 해서는 “작년에 오피스텔을 사 둔 것이 있는데 별안간 그 사람이 나가서 세가 안 나간다"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오래된 건물이라 더 안 나간다는 것이었다. 딸의 기도 부탁을 받고 기도를 시작한 지 이틀 후에 “4000만 원에 오피스텔이 나갔다"고 하며 감사하다고 전화가 왔다.
  또한 다섯째 사위는 고려대학교를 나와 전산 일을 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구조 조정으로 실직을 당한 상태였다. 1년 4개월 동안 모아둔 저축을 까먹고 애타는 심정으로 남편의 문제를 놓고 딸이 30일 작정 기도를 하였다. 그런데 30일째 되는 마지막 날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 응답을 받게 되었다.

  넷째 딸은 서울교대를 나와 만화를 그렸는데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하던 딸은 교대를 졸업했는데도 학교 선생은 안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많은 설득을 하였지만 딸아이는 “부모님들의 원을 풀어 드리려고 교대를 간 것이지, 선생을 하기 위해서 교대를 간 것은 아니다."라고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겠다고 하였다. 남편도 같은 계통의 사람을 만났는데 재작년에 유럽 여행을 하고 돌아온 딸은 결혼 후에 “만화 공모전에 공모하겠으니 기도해 주세요. 어머니."라고 하며 기도 부탁을 하였다. 시키는 것은 안하고 엉뚱한 일을 하는 딸을 생각하니 속이 상해 기도를 계속해서 안하고 있다가 기도원에 와서 마음을 돌려 먹고 기도하였는데 후에 1차 시험에 합격했다는 통고를 받게 되었다.

  서울시 주최로 1차 시험 후에 2차 시험은 면접인데 내년에 5명을 뽑아 상금 1000만 원을 주고, 내후년에 그중에 1명을 뽑아 불란서 만화 축제에 참가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기도 제목을 듣고 기도를 해 주는데 기도가 잘되어서 나름대로 마음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주에 면접 시험을 보았는데 5명에 당선이 되어 딸아이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는 사위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은 어머니의 기도를 먹고 산다고 말할 만큼 계속해서 기도의 동역자로서 나에게 기도 부탁을 하고 있다.

  특별히 강남금식기도원에 와서 같은 성경 말씀을 다르게 설교하시는 여러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으면서 이전에 깨닫지 못했던 새로운 말씀을 깨닫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내게는 기도 제목이 2∼3가지 남아 있지만 기도원에서 기도 드릴 때마다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어서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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