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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출보다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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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보다 중요한 것       
 
-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2009년이 지나가고 있다. 곧 2010년 새아침을 맞이한다. 그러나 올해 불어 닥쳐온 전 세계의 경기한파와 국내외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여전히 희망의 빗장은 굳게 잠겨 있다. 한해를 다 보내고 새해를 맞는 길목에서, 우리는 더욱 더 큰 희망을 갈구하고 있는데, 과연 희망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희망을 찾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일출의 장소로 간다. 특별히 많은 사람들이 새해 아침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해 정동진을 찾는다. 다른 곳도 많이 있는데, 왜 정동진을 더 가려고 하는 것일까? 정동진이라는 곳은 더 이상 동쪽으로 갈 수 없는 곳인 최동단 지역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 동쪽으로 갈 수없는 최동단에 가서 새해 첫날을 맞아 장엄한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태양이 태동하는 기운을 받으려고 가는 것이다. 

이처럼 새해가 되면 누구나 역동하는 소망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정동진의 일출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에게 더욱 강렬한 소망의 빛을 주시는 의로운 태양(말 4:2)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의로운 태양이 무엇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정동진을 가지 않고 새해 첫 시간에 교회에 가서 의로운 태양이신 예수님을 먼저 만난다. 거기서 우리가 의로운 태양을 새롭게 만남으로써 새로운 의의 기운과 언약의 축복을 받게 되고, 가슴 이글거리는 소망으로 가득하게 된다. 바로 이것이 송구영신예배이다. 

생각해보라! 마음의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미리 교회에 나가서 지나온 한해를 회개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가장 중요한 새해 첫 순간에 알파와 오메가 되신 주님을 만나며, 첫 시간을 그분께 드리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복되고 황홀한 일인가? 이것은 그리스도인만의 특권이며 영광이기도하다. 

새해가 밝아 온다고 해서 저절로 희망이 찾아오겠는가? 매년 반복되는 일출을 본다고 해서 새로운 소망이 생기겠는가? 새해의 들뜬 분위기와 정동진에서의 해맞이가 우리 마음에 진정한 소망과 평화를 줄 수 있단 말인가? 참으로 가슴 가득한 소망은 진정 의로운 태양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남으로써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준비하자. 새해 첫 시간 주님을 새롭게 만나고, 그 첫 시간을 그분께 드리기 위하여. 그리고 일출보다 더 눈부신 은혜의 파도에 푹 잠겨 가슴 가득한 소망을 품어 보자. 새해에는 하나님께 더 영광을 돌리고 이웃을 섬기리라는 소망을. 또한 나를 통하여 이웃을 향해 은혜와 축복이 흘러가고 교회와 세상 속에서 내가 평화의 중재자가 될 것을 말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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