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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좌절과 낙망 속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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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과 낙망 속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 김현정 전도사 (여, 42세, 서문교회) -


고난 중에 다시 만난 주님

  할머니가 기독교의 독실한 신자였던 나는 자연히 어려서부터 예수를 믿었다. 청년부 시절에는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며 의류 계통의 사업을 하게 되었고 사업은 날로 잘 되어 갔다. 사업을 열심히 하고 있을 때, 목사님들이 기도만 해주시면 나에게 “사명자이니 하나님께 헌신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그때마다 나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제가 무슨 사명자예요.” 라고 하며 “나는 이 다음에 돈을 많이 벌어서 하나님께 물질로 선교하고 봉사할 것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목사님.” 라고 말하며 그분들의 말씀은 귓전에 담아두지 않았었다.

  그뿐 아니라 사업이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고 서서히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다. 하나님은 나에게 몇 번 경고 하셨지만, 내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자 사랑의 징계를 내리신 것 같다. 그렇게 탄탄대로를 걷고 있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부도가 나서 아주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역경 속에 괴로워하고 있을 때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예수님이 하얀 세마포같은 옷을 입으시고 얼굴은 보이지 않으시면서 “왜 내가 너를 지극히 사랑하는데 내 품에 들어오지 않느냐?”하시며 “이제 너를 버렸노라.”고 말씀하셨다. 돌아서시는 주님의 뒷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나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제는 주님 앞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다음날 곤고한 마음으로 길을 가다가 길옆의 교회의 십자가가 눈에 보였고, 마침 수요일이라 저녁 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에 들어가 예배를 드리는데 하염없이 회개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회개하고 지친 영·육간에 고침을 받고

  그 당시 나의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머리부터 귀, 코, 목, 위장 등등 아파서 일도 하지 못하고, 머리맡에는 언제나 약봉지가 쌓여 있었다. 그런 몸으로도 나는 365일 철야 기도를 빠지지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금요철야 예배 때 영안(靈眼)이 열리면서 방언이 통역되었다.
  “내가 너를 지극히 사랑하느니라. 내가 너를 품안에 안고, 너를 통해서 많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겠노라.”는 응답을 받고 신학 공부를 하게 되었다. 후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면서 몸의 질병들이 하나하나 물러갔고,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육이 강건해져서 지금까지 약을 먹어 보지 않았다.

  일년 전 ○○기도원에서 21일 금식 기도를 하였다. 먼저 내 자신이 변화되고 능력 받아야 주의 일을 할 수 있겠고, 환경적인 어려움과 사람과의 시험이 많았기 때문에 작정금식기도를 했다. 금식 10일째 되는 날 기도굴에서 “하나님 제가 너무 힘이 들어요.”라고 고통 가운데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을 주시고,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를 통하여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리라. 너에게 선교하는 남편을 동역자로 붙여 주리라. 내가 너를 선교사로 쓰리라.”고 말씀하시고 예수님께서 친히 내 머리에 안수해 주시는 체험을 했다.

신경질적인 성품이 변화되어 온유한 성품으로

  나는 3시간 동안 감격의 눈물로 기도했고, 그 응답을 받고 난 후부터 얼마나 기쁘고 힘이 나는지 뛰어다니며 금식 기도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금식기도 후 나는 장막 문제를 해결 받았고, 인간관계의 어려웠던 문제도 해결 받았다. 그뿐 아니라 남자 성격 같아서 직선적이고 매사에 참지 못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이 온유한 성품으로 변화되었다.
  몇 일 전 성령의 강권하심으로 강남금식기도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달려왔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무엇을 주시려고 부르셨나 하는 기대감으로 예배에 임했고, 예배시간마다 말씀과 찬양으로 많은 은혜를 받았다. 이틀째 기도굴에서 기도를 하는데 성령께서 회개의 기도를 시키셨다.

홀로 좌절과 낙망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이제까지 지나온 날들을 생각해 보면 정말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살아갈 수 없었던 것이 나의 생활이었다. 어려서부터 장성할 때까지 부족함이 없이 지냈던 나를 하나님께서는 많은 훈련과 기도를 시키셨다.
  사업이 무너지고 온몸이 병들어 있을 때, 하나님은 나를 돌아 보시지도 않으시는 듯 침묵하고 계셨다. 부모·형제들의 도움도 끊어 놓으셨다. 오로지 홀로 서서 좌절과 낙망 속에서 몸부림치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한 심령으로 새벽예배 때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었다. “내가 너에게 축복하는 자에게 축복하고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하리라.”는 음성이 들렸다. 나는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울고만 있었는데 다시 “사랑하는 딸아! 여기를 보아라.”는 음성이 들렸다.
  다시 고개를 들어보니 강대상에 예수님이 서 계셨는데 세마포의 긴 옷을 입으신 그 모습은 너무나 인자하고 사랑이 흘러 넘치는 모습으로 서 계셨다.
  “사랑하는 딸아! 내가 네 마음을 다 안다. 왜 그렇게 슬프게 우느냐? 내가 너를 훈련시키지 않았느냐? 내가 네 입에 권세를 주었느니라. 염려하지 말아라. 네가 이 환란 없이 어떻게 나의 일을 감당하겠느냐?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사랑하고 네 눈물을 씻겨 주겠노라. 손을 내밀라.”고 하셨다.
  그리고 예수님이 교회 구석구석 다니시며 보고 계셨다. 그렇게 기이한 체험으로 주님을 만나고 난 후부터 영·육간에 힘을 얻어서 모든 연단을 인내로서 견딜 수 있었다. 나는 이제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두렵지 않다. 하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고 동행하신다는 것을 느끼고 알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서원 한대로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 것이다. 많은 영혼을 사랑하는 주님의 사랑으로 전도하며 선교할 것이다.
  주님이 하셨던 것처럼 굶주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며 한 걸음 한 걸음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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