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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다시 찾은 나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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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시 찾은 나의 하나님...

    - 3청년부 최수미 자재 -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남동생과 함께 주일학교 때부터 교회에 다녔습니다. 주일학교 때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해서 저를 가르치셨던 선생님의 인자하신 성품과 재미있게 성경이야기를 들려주셨던 일들을 마음속에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참으로 소중한 기억인데 그분께서는 항상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에게 화를 내본 적이 없으셨고 지금껏 신앙인의 모델로 제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에도 믿음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인도해 주셨기 때문에 고2때 수련회를 통해 방언을 받고 성령체험을 했습니다. 그 후 잠시나마 뜨겁게 기도를 할 수 있었지만, 기도생활을 소홀히 한 탓에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방언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을 1년 간 한 후에 다시 수능을 보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늘 하나님께 의지하며 문제를 만날 때마다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한남대학교 영문학과에 합격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고, 좋은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감사도 잠시였고 저는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교회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이라고 밖엔 볼 수 없는 세상적인 것들에 온통 마음을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곳에 취직을 하면 내 인생이 행복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캠퍼스에 전도하러 나온 사람들을 만나면 회피하려고 하였고 때로는 귀찮게 여기기까지 했습니다. 예배 때마다 지각하는 때가 많았고, 심지어 주일을 지키지 못할 때도 많았습니다. 교회 안에서 만나는 이들은 저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인 것처럼 점점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되겠지’ 하며 스스로를 위로해 보았지만 마음이 불안했고 늘 죄의식을 갖고 괴로워했습니다. 견디다 못해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같이 나가보기로 하고 몇 달간 다녔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계속해서 제안의 무엇인가가 교회로 향하는 발걸음을 막아버리곤 했습니다. 너무도 답답했고 자꾸만 무언가 갈급하기는 했지만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계속해서 믿음은 무너져갔습니다. 제 마음 속에는 불신과 불만, 실패와 고통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교회에 다니면서 느꼈던 평안함과 기쁨은 더 이상 제안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힘들어하는 사이에 어느 덧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고 제가 꼭 가고 싶었던 직장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제안에 믿음이 올바로 세워져 있지 않았기에 계속해서 힘든 생활을 다시금 겪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희망찼던 직장에서 점점 실망과 좌절, 회의감과 불만만 쌓여가게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 만족함이 없이 실패와 좌절만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곧 직장에 사표를 내고 몇 달간을 쉬면서 인생에 대한 회의와 나 자신과의 수많은 싸움을 하며 방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아쉬운 것은 그때 말씀양육을 받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제 자신과 끊임없이 갈등하면서 무엇인가 돌파구를 간절히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돌이켜보려고 애썼지만 도저히 제 힘과 노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집에서도 이런 저를 보며 힘들어 하셨고 저는 다시 마음을 잡고 입시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밤늦게 일이 끝나고 주말에도 쉬는 날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또다시 직장을 옮기게 되었는데 그 곳이 지금 일하고 있는 바로 시사 영어사였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같은 학원에 근무하고 있는 양세화 선생님(지금은 간사님이지만)을 만나게 되었는데,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저는 세상에서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내가 입사한 날부터 저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고 큰 신뢰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몇 차례 예배로 인도되었고 마침내 말씀양육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말씀양육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지 못한 채 내 안에 말씀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하루 이틀 말씀양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성경공부정도로 생각했던 말씀양육을 통해 정말 제가 그토록 답답해하고 갈급했던 영적 필요들을 채움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나의 모습이 바뀌어 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낮에는 직장일로, 저녁엔 말씀양육을 듣고 집에 돌아가서는 다음날 수업준비로 피곤하고 지쳤지만 날마다 목사님, 사모님을 통해서 폭포수와 같은 은혜의 말씀을 듣고 돌아온 탕자처럼 회개의 눈물과 진정으로 감사함에 눈물을 쏟았습니다.

세상에서 방황하여 지칠 대로 지친 제 영혼을 부르시고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신 주님께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날마다 아니 하루에도 순간순간 말씀을 더욱 사모하게 되었고 말씀양육시간을 가장 기다리곤 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성령체험을 하고 방언의 은사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저버리고 주일 낮 예배마저 지키기에 겨우 급급했던 것들을 철저히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양육동안 하나님께서는 방언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고, 그동안 힘들어했던 부분들을 사랑으로 감싸주시며 새로운 힘을 부어주셨습니다. 기도를 하는 가운데 방언이 여러 번 바뀌는 은혜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양육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목사님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시도록 그리고 지켜주시도록 기도를 많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말씀대로 저는 간절하게 기도했고 바로 다음날 정확하게 응답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회사에 일이 있어 둔산 초등학교 골목길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흰색 승용차가 저를 칠 뻔하게 되었습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고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가까스로 제 무릎 바로 옆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던지..... 만일 그날 다쳤더라면.... 그러나 하나님께서 손끝하나 다치지 않도록 정확하게 지켜주셨고, 말씀양육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후 가장 감사한 것 중 하나는 바로 제 안에 기쁨과 평안이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제안에 진정한 만족이 있게 되니 모든 것에 소망이 그리고 감사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친구를 만났을 때에는 삶이 이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가 없다고 자신 있게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 안에 있을 때만이 진정으로 평안하고 만족이 있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문제가 생길 때마다 기도하면 주님께서 늘 합당한 길로 인도해 주셔서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지켜지시고 채워주시는 이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무엇으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모르고 지나친 많은 순간순간마다 저를 위해 항상 누군가가 기도하고 있었다는 것을 주님께서 깨닫게 해 주셔서 지금은 저도 남을 위해 중보기도 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늘 완벽하고 정확하게 인도해 주시는 주님! 그리고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 저는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제 갈 길로 갔지만 불러주시고 만나주시고 은혜주신 주님! 이 모든 영광을 오직 주님께만 돌립니다. 이제는 주님께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주님 나라 가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달음박질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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