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간증 역경중에도 지키시는 놀라운 사랑 - 전 공군사관학교장 -

첨부 1


제목 / 역경중에도 지키시는 놀라운 사랑 

                                                                - 전 공군사관학교장,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

박용태 장로는 아시아나 항공사에 있으면서 신우회를 창설하는 등 사내 복음화에 앞장섰다 딸아이의 질병, 하나님 영접하는 계기 돼 1953년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33년동안 공군에 몸 담았었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나에게 하나님의 존재는 없었다.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 보지 않았다.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을 비롯하여 작전 참모부장을 역임하고 1979년 전투 비행단장이 됐다. 1986년 공군사관학교 교장을 지냈다. 오직 나라와 민족을 위한 사명감과 충성심으로 군생활을 했다. 그때까지는 나의 인생에서 별 어려움이 없었다. 전투기 조종사로 3천 7백시간 비행을 했지만 어려운 고비도 잘 넘겼다. 모든 군인들의 생활이 그러하겠지만 나 또한 가정에서 남편과 아빠로서의 역할은 제대로 하지 못했다. 늘 일에 쫓겨 다녔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1남 2녀의 자녀들은 잘 자라 주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우리가정을 사랑하시는 신호를 보내셨다.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이던 큰 딸 인사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해 왔다. 아내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뼈에 암이 생겼다는 것이었다. 1차수술을 했지만 이미 암세포는 몸에 퍼져서 손을 쓸 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버지로서 딸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나 자신은 믿지 않더라도 왠지 딸에게 신앙을 심어주고 싶었다. 피어보지도 못하고 마지막 인생을 살아가는 딸이 마음에 위로를 얻기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로 이끌었다. 오랜동안 우상숭배를 해 온 아내도 딸을 위해서 기꺼이 교회에 나갔다. 물론 나는 그때까지도 교회는 나가지 않았다.

나의 소식을 들은 공군사관학교 내 교회의 목사님들이 이왕 딸을 살리려면 조용기 목사님이 계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나갈 것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사관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사관생도의 정신수양을 위해서 조용기 목사님을 강사로 초청하여 뵌적이 있어서 안면이 있었다. 그해 나는 전역을 했다. 우리 가족은 1986년 5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나왔다.

첫날 휠체어에 딸 아이를 태우고 안내 집사님의 도움으로 성전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날 조용기 목사님의 해외성회를 비디오로 상영했는데 16세 정도 되는 여자 아이가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는 장면이 나왔다. 우리가족은 너무 감격해서 예배시간 내내 울었다. 매주일 휠체어에 딸 아이를 데리고 교회에 열심히 다녔다. 그러나 딸 아이는 좀처럼 휠체어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전도사님께서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가 볼 것을 권유해 주셨다. 나와 아내는 딸을 데리고 기도원에 갔다. 일주일간 금식하고 마지막날 기도굴에 가서 간절히 기도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딸이 죽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에 딸이 살든지 죽든지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에 의해서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십일조 생활이었다. 복을 달라고만 하는 신앙이 너무나도 이기적인 것 같았다. 집에 와서 나는 아내에게 “딸을 살린다는 목적을 위해서 교회에 나가지 말자. 그리고 십일조 생활을 하자”라고 제안했다. 아내는 나의 제안에 놀라면서 선뜻 응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내는 곧이어 나를 따라 주었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심겨 주신 다음 딸을 천국으로 데려가셨다. 장례 가운데도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다. 장례를 마치고 나는 조의금으로 들어온 돈을 헌금했다. 그리고 봉투에 이렇게 썼다. “사랑하는 딸의 죽음으로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1988년 아시아나 항공사가 창설됐다. 신문에서 아시아나 항공이 창설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금호그룹 회장님이 내게 전화를 해서 함께 일해보자고 했다. 아시아나 항공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나는 철저하게 신앙인으로서 경영하려고 노력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일이기에 최선을 다했다. 10년동안 항공사에 있으면서 신우회도 창설했다. 98년도 정년퇴직을 했다. 딸의 질병으로 만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도 커서 나는 세상일보다는 남은 인생 주님을 위해 살고 싶다. 지금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방송선교회에서 아시아지역 부회장을 맡고 있다.

* 출처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