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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전도자의 길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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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자의 길을 가야 한다
   
- 김종덕 전도사(남, 40세, 신영교회, 종로구 구기동) -

 
피아노 반주 소리에 흘린 눈물
 
  나는 불교가정에서 3남 2녀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때문에 자연스레 불교를 받아 들이게 되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때 말썽을 하도 많이 부려 마음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해병대에 지원하였다. 군에 들어가 고생을 하면서 제대하면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러나 제대를 하고 옛 친구들을 만나면서 군에서 했던 다짐과 결심들은 모두 무너져 내렸고 술과 여자와 세상의 향락에 마음과 영혼이 흔들리면서 예전의 타락한 생활을 그대로 답습하게 되었다. 나의 마음은 늘 공허함으로 가득했고, 피폐한 나의 영혼은 곤고함으로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라고 부르짖고 있었다.

  그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어느 집사님을 통해서 나를 전도하게 하셨고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불러주셨다. 교회에 가니 마음이 푸근해지고 안도감 같은 것이 들었다. 예배를 드리는 동안 무엇인지는 잘 몰라도 잔잔한 물결처럼 내 맘에 감동이 일었다. 마지막으로 축도가 끝나고 피아노 반주소리를 듣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나는 내 자신에게 소스라치게 놀랐다. 너무 당황되어 허둥지둥 교회를 빠져 나와 가까운 다방으로 뛰어갔다. 군대에서 힘든 일이 있었을 때에도 울지 않았었는데 고작 피아노 소리에 그렇게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눈물을 보이다니 정말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음주일이 기다려졌다.

  교회에 나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성탄절이 다가왔다. 나는 그 성탄절에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만나기로 하고 그 날을 기점으로 술과 담배, 세상 친구들과의 관계를 모두 끊었다.

  나는 옛 생활을 청산했으니 이제 다시 그 생활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작정철야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 달라고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다. “이제 친구들까지 다 끊어버렸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지 않으시면 나는 어디로 갑니까?” 하고 기도하자 불 성령을 받아 가슴을 치며 지난날의 나의 죄악된 모습을 회개하였다. 그리고 방언을 받았다.

  그 후 구원과 천국의 확신을 가졌고 세상에 찌들었던 나의 사고와 가치관들이 주님만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변화되었다. 사회에서 사귄 한 동생은 나의 이런 변화된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 하신 말씀을 이루어주셨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시고…
 
  나는 3년 전에 신학교 2학년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강남금식기도원에서 21일 금식을 하여 승리하고 하산했었다.
  당시의 기도제목은 신학을 하고는 있었지만 투철한 사명감이 부족하여 그대로 계속 공부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나의 속사람이 더욱 주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믿음을 굳게 세우고 사명을 바로 감당하기 위해서였다.

  금식기도 기간 내내 나의 부르짖음은 오직 주님을 위해 살겠다는 것과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부흥사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다는 것이었다. 기도하면서 어떠한 환상이나 음성을 들은 것은 아니었지만 나의 맘속에는 나와 온 인류를 위해서 고난 받으시고 죽으신 주님의 위대한 사랑과 부활하신 주님이 믿는 사람들을 모두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강한 확신으로 가득 채워졌다.
  금식을 마치고 하산하여 보호식을 하고 있는데 전도세미나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거기에 참석을 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 금식하면서 부흥사가 되어 복음을 전파하겠다고 부르짖던 나에게 아무런 응답을 주지 않으신 것은 나를 사용하실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셨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모두가 복음에 빚진 자로서 당연히 전도를 해야 함에도 그 일에 순종하는 것을 모두 꺼리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당연한 전도의 말씀을 내게 들려 주셨다. “종덕아! 너는 전도자로서 그 길을 가야 한다.”라는 말씀과 함께 내 마음에 지옥에 들어갈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부어주셨다.
  나는 그 길로 전도자가 되었다. 나와 마주치는 사람은 누구든지 전도의 대상이 되었고, 지하철 앞이든지 길거리든지 가리지 않고 어느 곳에서나 구원의 주님을 외쳤다.
 
전도 동아리 ‘바울전도대’
 
  신학교가 개강을 하여 봄 학기가 시작되었다. 3학년에 재학 중인 인원만도 100명이 넘었지만 다른 동아리는 있어도 전도 동아리는 없었다.
  나는 신학교에 전도 동아리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새벽마다 울면서 학교에서 정식으로 인정해주는 전도 동아리가 생기도록 기도하였다. 그리고 날마다 영혼구령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내가 전도할 때마다 역사하셔서 불신자가 회개하고 그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새 삶을 시작하는 열매를 맺게 해주셨다.

  이런 것을 동료 신학생들에게 말하면 그들은 정말인지 의아해 하면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귀를 기울였고, 나는 채플 시간에 뜻이 있는 분은 함께 동참하자는 광고를 했다. 그 결과 마음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바울전도대’라는 전도 동아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나를 선두로 해서 메가폰을 가지고 어느 곳에서나 주님을 전파하였다.
  처음에는 ‘꼭 저렇게 해야 되나’ 하고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인한 전도의 놀라운 성과를 보자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주님의 역사를 현장에서 체험해 나가자 여러 교회에서 전도초청집회 요청이 쇄도하게 되었다.
  우리는 주일 오후에는 타 교회들을 다니며 전도초청간증집회를 열었다. 그 간증집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침체되어있는 교회마다 전도가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얼마나 간절히 요구하시는 지상명령인지 그 중요성을 일깨우며 잘 순종해야겠다는 각성이 일어 전도의 불이 붙도록 인도하셨다.

  월요일에는 아직 약한 개척교회, 미조직 교회들을 다니며 집회를 하였는데, 이 일들로 인해 수많은 교회들이 전도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고, 많은 열매를 맺게 되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
 
  성경고사를 치르던 어느 날이었다. 나는 공부를 하기 위해 다른 날보다 서둘러 학교로 가고 있었다. 전철 안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성령님께서 자꾸만 내 마음속에 “지금 한 영혼이 더 중하지 아니하냐?”라고 속삭이는 것 같아 집중을 할 수 없었다. 나는 더 이상 책을 볼 수가 없었기에 내릴 때까지 일어나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전했다.

  그렇게 성령님의 감동하심에 순종하고 학교로 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를 부르며 따라왔다. 그는 나에게 “선생님, 아까 그 얘기 한번만 더 해줄 수 없겠습니까?”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그 날 구원하시고자 했던 한 영혼이 바로 그 사람이었던 것이다. 마치 성경에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빌립이 구원의 복음을 전한 것 같은 상황이 일어났다.(행 8:26~38) 그는 그 자리에서 주님을 영접했고 진정으로 교회를 잘 섬기는 일꾼이 되었다.

  또 한번은 병원 전도를 나가서 어떤 병실에서 말씀을 전했는데 복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아서고 있었다. 그런데 그 앞 병실에 있던 분이 자기도 방금 전한 그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자세히 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해주었더니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였다. 할렐루야!
  이 밖에도 주님의 역사하심은 더욱 많지만 다 전하기엔 지면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처음 믿을 때부터 18년 동안 섬기던 교회에서 전임 전도사로 섬겨왔는데 이제 주님께서 개척교회의 길을 열어주셔서 그 일을 앞두고 더욱더 영적으로 무장하려고 금식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날 나의 사명을 확고히 세울 때 금식기도의 능력이 중요함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 개척교회를 주셨으니 주님의 교회를, 또 주님이 맡겨주실 사랑하는 영혼들을 잘 목양하며 섬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한다.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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