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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진정한 예배를 드리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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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4세는 주일이면 가족과 왕족을 거느리고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교회는 프넬론이라고 하는 대주교가 시무하는 교회로 왕이 출석하다 보니 예배당은 늘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교인들로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이 대주교의 마음은 결코 기쁘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들이 예배를 드리러 온 사람들인지 아니면 왕에게 잘 보이려고 왕을 만나러 오는 사람들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이를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왕이 도착하기 전에, 다음 주일은 국왕께서 교회에 나오시지 못한다는 거짓 광고를 했습니다.

그 다음 주일, 왕이 왕족들과 교회에 도착했을 때 교회가 너무나 조용한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대주교에게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대주교는 슬픈 얼굴로 “아무래도 이분들이 예배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왕을 만나러 오는 것 같아서 한번 제가 시험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주일 예배 전에 다음 주일에는 왕이 나오시지 못한다고 광고했더니 오늘 이렇게 다들 나오시지 않았습니다.” 라고 자초지종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동안 그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나온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러 나온 것이 아니라 왕과 악수 한번하고 왕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으로 나왔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그 당시 실제로 있었던 충격적인 실화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 정필도 목사 (수영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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