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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고난중에 만난 예수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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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영접하다.

그 분을 보고 뭔가 느낌이 왔습니다. 그때 뭔가 있긴 있나 보다. 도대체 하나님이 있다면 나의 존재는 무엇이고 왜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하나님한테 따져야 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금식을 3일 동안 하였습니다. 금식하는 도중 하나님을 만났고 "너는 내 것이라."는 방언도 주셨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약간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니까 내 목숨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마음들이 생겼습니다. 그 뒤로 하나님께 주의 종이 되겠다고 서원하고 기도원에서 내려왔습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생활에 임했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열심히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투병생활을 계속하였습니다. 그 당시 어머니는 논산에서 다방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논산에 내려와 어머니를 도우면서 식이요법으로 몸을 유지하였습니다. 허나 다방을 하면서 아가씨 상대로 술과 담배에 다시 빠져들었습니다. 저의 신앙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원점으로 돌아가다.

기도원에서 뜨겁게 기도하던,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믿음도 식었고 주의 종이 되겠다던 서원도 어디론가 사라졌고 오직 사업에 열중하였습니다. 다방은 날로날로 잘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인가 봅니다. 대목 보려고 재료도 많이 사놓고 모든 것이 풍족해졌는데 그날을 잡아 불을 놓은 것입니다. 다방의 화재로 어머니와 저는 입은 채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어 월세 방을 얻었으며, 군청에서 이불 담요 쌀 주어서 겨우 생활했습니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어느 정도 숟가락도 늘고 이불 보따리도 늘었는데 그해 여름 대홍수가 닥쳐 우리는 또 다시 수재민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는 원망이 앞섰고, 예배와 신앙생활보다는 생활의 터전을 마련할 일이 급하여 다시 일어나서 살아야겠다는 의지뿐이었습니다. 그 뒤로 돈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닥치는 대로 일을 하였습니다. 연탄장사, 노상에서 햄버거 장사, 초등학교 앞에서 구슬장사. 그러다보니 저의 병은 더욱더 악화되었고 결국에는 투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10년 동안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같이 하였고, 그녀는 5시간 동안 내가 투석을 하고 있을 때 내 옆에서 병간호를 하여 주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이식만 하면 산다는 것이었지만, 어느 날 우리의 남은 희망이 깨어지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식 받은 사람이 거부반응으로 다시 투석하러 제 옆에 온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여자 친구는 희망을 잃고 제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시 시작된 절망과 방황

그 뒤로 저의 방황은 또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술과 담배로 저의 몸을 학대하였습니다. 제일 믿던 여인이 내 곁을 떠나갔는데 세상에서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저는 그때부터 살아야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 죽자 아무 희망도 없는 이 세상에서 살아서 무얼 한단 말인가. 짐을 챙겨서 집을 나왔습니다. 우선 투석을 한번하고 기도원으로 올라갔습니다.

7일간 금식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주위에는 자매들과 노인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계속되는 집회와 금식 기간이 길어지면 질수록 저희 몸은 더욱더 악화되었습니다. 투석을 하지 않아 요독이 점점 몸에 쌓여 숨이 차고 얼굴은 퉁퉁 부어 눈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7일째 새벽이었습니다. 갑자기 복통이 오면서 온몸이 식은땀으로 범벅이었습니다. 아, 이젠 죽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저도 모르게 옆에 있는 자매를 깨웠습니다. "자매님, 자매님 저 죽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저는 제 배속에서 무언가 치밀어 오는 것 같아 입을 막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닥에다 피를 쏟았습니다. 그때 자매가 내 곁에 와서 형제님 괜찮으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저는 "물 좀 갖다 주세요." 라고 말하고 나서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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