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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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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진미연 집사 (여, 38세, 엘림교회, 강서구 화곡동) -


즐겁고 편안한 놀이 공간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여름성경학교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였다. 그러나 부모님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고 어떤 때는 매를 맞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교회에 나가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았다. 교회에 가면 마치 포근한 솜이불에 감싸여 있는 것처럼 몸도 마음도 편안하고 좋았기 때문이었다. 친구들을 만날 때도 교회에서 만나기를 좋아할 정도로 교회는 나의 가장 즐겁고 편안한 놀이공간이 되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반대하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몰래 교회를 다녔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간 수련회의 통성기도 시간에 내 곁에 계신 주님을 체험했다.
  거룩하신 주님의 그 큰사랑과 위엄 앞에 나는 쓰러졌다. 인간본성의 악함과 부패함과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작고 초라한 모습을 발견하는 동시에 죄악 된 나의 모습이 저주스럽도록 미웠다. 그런 나에게 다가오신 주님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사랑이 무한하신 구세주였다.
  초라하기 그지없는 나의 작고 피폐한 가슴으로 주님의 무한하신 그 사랑을 받기에는 너무나 벅찼고 무엇으로도 보답할 수 없다는 것에 가슴이 아파 통곡하며 몇 시간을 회개를 하였다.

  얼마가 지났을까? 영혼의 고요함이 느껴지더니 새 생명이 태어나는 심장의 고동소리가 내 속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그렇다 나는 그 순간 온전히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난 것이다.
  내 마음에 성령이 가득 차서 그 성령의 마음으로 바라보기 때문인지 온 세상이 다르게 보였다. 걸어가면서도 기도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전도하는 일에 열심을 다했다. 그리고 항상 어떻게 해야 살아 계신 주님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다.
  처음부터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시던 부모님께서는 미쳤다고 하며 아예 집을 나가라고 쫓아내며 핍박을 하셨지만 나는 집밖으로 쫓겨나면 교회에 가서 부모님과 동생들의 구원을 놓고 기도하며 밤을 새웠다.

선택의 갈림길

  그러한 상황 가운데 고3이 되었고 평소에 성적이 좋았던 나는 희망하는 대학에 충분히 들어 갈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부모님께서는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대학에 보내 주신다는 조건을 거셨다. 나는 그럴 수 없다고 사정을 했지만 부모님은 냉정하게 허락을 하지 않으셨다.

  그때 나는 이 세상에 우리 부모님 같은 분들은 없을 것 같았다. 종교를 인정해 주시지 않는건 그렇다 쳐도 종교 때문에 자식의 앞길까지 막으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고 세상에 나 혼자뿐인 것처럼 외로웠다. 그러한 상황에서 나는 고아들이 떠올랐고 고아의 마음이 이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가슴이 많이 아팠다.

  대입시험이 두 달 남았을때 부모님의 허락을 놓고 새벽작정기도를 시작했다. 기도를 시작한지 21일째 되는 날 부모님께서 나를 부르셔서 그 동안 미안했다고 하시며 '네가 믿는 종교는 너 자유이고, 나중에 원망 듣지 않으려면 우리는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 해야겠다.'고 하시며 드디어 허락을 하셨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으로 부모님의 마음을 열어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나는 여전히 새벽기도를 하면서 남은 시간들을 시험에 대비해 열심히 공부했고 내가 그렇게도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다. 그 뒤로는 비교적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지만 막내 여동생만 교회를 나가고 있을 뿐 다른 식구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에 대해서 여전히 냉담하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 발령을 받은 후 나는 나에게 맡겨진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였다.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지식을 알려주고 풍족한 삶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소망과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이 삶 가운데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아무리 화려한 인생을 산다 해도 가장 빈곤한 삶일 수밖에 없음을 진지하게 나누었다. 그리고 내가 만난 예수님을 소개할 때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이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도 많이 일어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렸다.

모두 마음을 합하여

  남편은 한 살 연하로 교회에서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청년이었다. 그는 조용한 편이고 마음이 따뜻하며 매사에 부드럽고 자상한 반면 신앙에 반하는 일이 있을 때면 언제나 주저 없이 주님 편에 서는 결단의 소유자였다. 그런 점이 참으로 듬직했다.
  남편은 인테리어 계통에서 일을 하였는데 3년 전 이곳 강남금식기도원에서 7일 금식기도 중에 신학을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바로 결단하고 순종하여 현재 신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졸업하면 개척을 하려고 기도 중에 있다.

  그 때 금식을 하게 된 것은 친정아버지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종합검진을 받으셨는데 뜻밖에도 대장암이라는 판정을 받으신 것이다. 가족들은 모두 시름에 잠겼고 그때까지도 교회에 나가시지 않던 아버지께 어머니와 동생들, 그리고 우리부부까지 매달려 사정을 했다. 결국 아버지는 마지못해 교회에 나가시긴 하셨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수술을 하고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오히려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통증도 호소하셨다. 계속 입원치료를 받으셨는데도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 된 것이다. 교회에서는 계속적으로 심방을 하며 함께 기도로 보살펴 주었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매달리셨다.

  그러다 하루는 교회에서 기도를 많이 하시기로 유명한 권사님께서 어머니께 아버지를 기도원으로 모시고 가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도 이제 그 길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시고 아버지와 함께 기도원으로 가셨다. 투병생활로 기력이 쇠해진 아버지에게 7일 이상 되는 장기금식은 무리라서 우리 가족은 모두 마음을 합하여 7일 금식기도를 했다. 우리가 기도원에 있는 동안 교회에서도 중보기도를 하고 있었다.

아버지의 치유와 남편의 사명

  그런데 금식 5일째 되는 날 아버지는 다른 때 보다 더 고통스러워하시다가 설핏 잠이 드셨는데 꿈속에서 맑은 물이 흐르는 강가에 쓰러져 계신 아버지에게 어떤 남자가 가까이 다가오더니 아버지를 일으키며 물 속으로 데리고 들어가려고 해서 싫다고 하려해도 말은 나오지 않고 몸조차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다고 하셨다. 물 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것 같은데 기억이 없고 앞에서 그윽이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는 그 사람을 자세히 보니 ‘예수님이시구나!'라고 깨달아 졌고 순간 너무나 놀라고 가슴이 뛰어서 ‘예수님!' 하고 부르다가 잠이 깨셨다고 했다.

  아버지는 잠에서 깨셔서는 예수님을 만났으니 내 암은 이제 다 나았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정말 그 뒤로 시간, 시간 현저하게 차도가 나타나서 오후에는 화장실을 네 차례나 갔다오시며 암 덩어리들을 쏟아내셨고 고통도 깨끗하게 사라지셨다고 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치유하심의 역사를 보면서 감사 감격에 찬양을 하나님께 올리고 또 올렸다. 할렐루야!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께서 어려서부터 교회에 나가던 나를 핍박하며 예수님을 부인하던 부모님을 구원해 달라는 기도를 들어주셨다. 비록 병으로 인한 고통으로 고생은 많으셨지만 하나님께서 병 고침뿐 아니라 꿈속에서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셔서 그 손을 잡아주시고 친히 만나주셨다. 그래서 하나님을 영원히 부인 할 수 없도록 그 영혼깊이 새겨놓으셨다. 지금은 성경말씀 속에 깊이 젖어 사시는 아버지가 무척 아름다우시다.

  이번에는 나 혼자 왔다. 그 당시 아버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던 남편에게 “네 말로 영혼들을 구원하라."는 음성을 들려 주시어 순종하여 지금에 이르렀는데 앞으로도 우리부부가 성령충만 하여 주님이 주신 사명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로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언제나 살아계신 좋으신 하나님께 충성하며 영광 돌리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 출 처 :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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