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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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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저는 일제 시대에 일본에서 태어나서 14살에 한국으로 건너왔습니다. 불신 가정에서 자라면서 우상 숭배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다가 불신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집에 일이 있을 때마다 점을 보러 다니고 집안 곳곳에 부적을 붙이며 우상 숭배에 빠져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90년도에 동생의 권면으로 교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예배 의식도 생소했고 기도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몰랐지만 마음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이전에는 맛볼 수 없었던 평안을 맛보게 되었고 여러모로 제 생활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열심히 교회에 다니면서 잘 자랐습니다.

저는 일제 시대에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한글을 배울 기회가 없어서 우리나라 책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경에 어떤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지 몰라서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번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 남아서 눈을 감고 기도하고 있는데 환상 중에 손이 나타났습니다. 그 손은 성경책을 넘기더니 마태복음 22장 32절이 있는 곳에서 멈추었고 잠시 그 구절을 가리켰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니라”(마 22:32)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순간 이전과는 달리 글자들이 친숙하게 다가왔고 그 말씀의 내용이 이해되었습니다. 눈은 있으되 글을 읽지 못하던 저에게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임한 것이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되니 얼마나 좋던지 날마다 열심히 성경을 읽었습니다. “여호와의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 19:9,10)라는 구절처럼 성경 말씀이 꿀보다도 달게 마음 가운데 와 닿았고 생활에 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모로 제 생활 가운데 함께 해주셔서 잘 지내고 있던 중 2000년에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딸의 산후 조리를 해주고 돌아오는 중에 급정거하는 버스 안에서 넘어졌는데 허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걸어다니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다쳤는데 계속해서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았습니다. ‘이러다가 죽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있던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제가 옷 보따리를 가지고 집을 나서려고 하면서 집안을 돌아보니 집안 전체가 어수선하게 어질러져 있었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심방 오셨다며 저희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목사님은 잠시 저희 집에 머물렀다가 가셨습니다. 그 꿈을 꾸고 난 후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제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용기를 얻으라고 하시는 것으로 알고 소망을 가지고 치료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치료의 손길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2001년도 봄이 되면서 오랜 세월 동안 간절히 기도했던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신앙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남편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으나 10년이 넘도록 응답이 없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주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4월 첫째 주일이었습니다. 남편에게 교회에 가자고 했더니 의외로 “그래 가자.” 하며 선뜻 따라 나서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벅찼던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남편은 매주일 빠지지 않고 9시 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열심히 신앙 생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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