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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대동맥 협착증에서 벗어나게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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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따라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다가 2000년에 불신자와 결혼했습니다. 결혼 후 가정 복음화가 안된 가운데 혼자서 교회에 다녔는데 저 역시 나태한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2002년에 아이를 가졌습니다. 임신에 대한 기대와 기쁨을 느낄 무렵 태아에게 신장이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을 받고 상심했지만 신장 하나만으로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위로를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이의 첫 울음을 듣던 간호사가 울음소리가 이상하다며 인큐베이터에 넣어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대동맥 협착증이라며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관이 너무 좁아서 온몸에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급히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는 태어난 지 사흘 만에 혈관 확장 수술을 했습니다. 저는 산후 조리를 해야 했기에 아이의 수술과 회복 과정을 지켜보지도 못한 채 안타까운 마음으로 친정 어머니와 함께 작정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공적인 수술과 빠른 회복으로 15일 만에 아이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아이가 5개월이 되던 때였습니다. 갑자기 아이가 먹지도 않고 자지도 못하면서 축 늘어지더니 급기야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병원에 가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이가 거의 숨을 쉬지 못했습니다. 인공 호흡을 하며 여러 명의 의료진에 둘러싸여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두려움과 절망감에 휩싸여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대동맥 협착증과 급성 심근염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수술한 심장 혈관이 다시 좁아져서 급히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술하면 심장이 워낙 약해서 수술을 견디기 힘들겠고 그대로 두자니 혈액 공급이 원활히 안돼서 심장뿐 아니라 다른 장기도 치명적으로 손상을 입겠고… 이러 지도 저러 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심장의 염증이 가라앉고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기기를 무작정 기다리며 두 주일을 보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교구장님과 교구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금요 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데 눈앞에 이상한 장면이 나타났습니다. 어두운 병원 중환자실에 아이가 누워있는데 하늘로부터 찬란한 빛이 비취는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속으로 외쳤습니다. '하나님, 주님께서 보여주신 것인가요? 한 번만 더 보여주세요.' 이번에는 새로운 장면이 보였습니다. 새까맣게 된 심장 한 구석부터 조금씩 선명하게 광택이 나며 촉촉이 붉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고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이가 죽지 않고 회복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 아이 스스로 숨을 쉴 수 있게 되어 산소 호흡기를 떼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혈관 확장 수술을 위해 일정을 잡아놓고 아이의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열흘 이상,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혈관 수술이 몇 차례나 연기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잘 먹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것이 오히려 성공적인 혈관 수술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아이는 잘 먹으며 수술을 견딜 수 있는 힘을 비축하게 된 것입니다. 드디어 혈관 확장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일반적으로 혈관이 20∼30% 정도 확장되기 때문에 정상인과 같은 심장 기능을 갖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저희 아이는 200% 확장되어 정상인의 크기와 같아졌습니다. 37일만에 퇴원했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심장 기능이 빠른 속도로 좋아졌습니다.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여 숨쉬던 때로부터 9개월 만에 대동맥 협착증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심장 기능도 정상이 되었습니다. 의료진도 기적이라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편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심을 깨닫고 신앙 생활에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를 살려주시고 가정 복음화의 길을 열어주신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 출처 : 은혜와진리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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