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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내가 네게 이미 표적을 주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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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형 집사 (남, 52세, 그물교회, 인천시 서구 마전동)

술, 담배와 함께 한 생활

  지난 1987년 전처가 자궁암으로 투병하고 있을 때, 교회 집사였던 친구가 나에게 성경책을 선물로 주며 교회에 다니라고 권하였다. 그 일을 계기로 처음으로 가까운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여 1년 동안 아내의 병 낫기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였고, 믿음도 성장하여 교회에서 세례도 받았다.

  그러나 정작 병자인 아내는 내가 하나님을 믿으라고 아무리 권하여도 마음을 열지 않았고, 오히려 대순진리회라는 이단 종파를 믿으며 예수님을 끝까지 부인하였다. 그러다가 결국 나의 힘쓰고 애쓰던 기도도 헛되이 아내는 세상을 떠났다. 너무나 상심한 나는 그 후 교회를 등진 채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토목공사를 하는 직업 때문에 나는 노상 술과 담배를 달고 살았다. 그렇게 술과 담배에 빠진 생활이 계속되는 가운데 2000년이 되면서 알코올중독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몸이 아팠기에 술을 마시면서 고통을 이겨내야 했다. 술이 너무 과할 때는 구토를 하기도 했는데, 가끔씩은 피도 함께 토해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더럭 겁이 나서 병원을 찾았는데, 병원에서는 술과 담배를 끊고 몸을 보호하는 수밖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다고 하며 입원시켜 주지 않았다. 병원에서조차 받아주지 않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여 내모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처량한 심정이 되었다. 그래서 조금씩 신경을 쓰고 자중하여 조심하면 약간 나은 듯했고, 그러면 또다시 술을 입에 대어 다시 악화되기를 10번 가량 반복했다.

  그러던 가운데 2001년에 지금의 아내를 만났는데, 그녀는 불교에 깊이 심취해 있는 사람이었다. 그때의 나는 비록 술과 담배를 여전히 하며 교회에 나가지 않는 상태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재혼을 하기 위해 아내에게는 무신론자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결혼 후 아내는 내 건강이 좋지 않으니 가정과 나를 위해 절에 가서 불공을 올리며 정성을 쏟았다. 그리고 나 또한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절에 따라나가게 되었다.

돌아온 탕자에게 들려온 인자한 그 음성

  그러나 우리는 종교적으로 맞지 않아 자주 다투게 되어 불화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나는 술과 담배를 더하게 되었고 병이 악화되어 2002년 11월에는 응급실로 실려가게 되었다.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한 후 검사를 해보니 당뇨와 간의 수치가 너무 높고 몸의 모든 기능이 비정상이었다. 병원에서는 내 상태가 너무 중증이라 치료가 어려울 듯하니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하였다.

  그 무렵 전처가 암으로 투병할 때 내게 복음을 전해주었던 친구 집사는 목사님이 되어 구리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는데, 그가 또다시 내게 강남금식기도원을 소개해주면서 기도원에 가서 하나님을 붙잡고 다시 한 번 신앙생활을 시작하라고 권하였다. 그래서 나는 아내에게 기왕 종교를 가질 거라면 예수님을 믿어보자고 설득하여, 서로 합의 하에 아내도 함께 교회에 다니기로 하였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친구 목사님 내외와 나의 누님과 함께 강남금식기도원으로 올라갔다.

  나는 병을 고친다는 생각을 떠나 우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3일 금식기도를 작정하였다. 기도원에서 첫 예배를 드릴 때 10년 만에 드리는 예배라 생각하니 정말 감개무량했고, 회개의 눈물만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오랜 세월 동안 세상에서 방황하다가 지치고 병들어 주님께 돌아온 나는 성경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바로 그 ‘돌아온 탕자’였다.

  금식 셋째 날에 기도굴에 가서 “이제껏 하나님을 외면한 채 살아 온 것을 뒤늦게 나마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한 가지 소원이 있사온데,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떠나 살지 않기를 원하오니 제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님이 살아계신 증거를 보여주시옵소서. 다시는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겠습니다.”라고 눈물로 부르짖으며 기도하였다.

  기도를 마치고 주기도문을 하고 나오려는데 내 몸 깊은 곳에서부터 소리가 들렸다. “내가 네게 이미 표적을 주었느니라”고 하시는 그 인자한 음성은 아주 부드럽고 조용하게 내 마음속에 울려 퍼졌다. 그 음성은 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음성을 들은 후 기도굴에서 나오면서 하나님이 내게 보여주신 표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그 때 나는 금식하는 동안 전혀 배고픔을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예배드리고 찬송을 부를 때 힘이 솟았던 것이 떠올라 그것이 하나님의 표적이라 여겼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

  금식기도를 무사히 마치고 보호식을 하는 동안 마음에는 기쁨이 넘쳤고, 어느새 몸의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두려움도 사라져 꼭 병이 다 나은 것 같은 확신과 자신감이 들었다. 하산하여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해보니 당뇨도 다 나았고, 황달도 다 빠지고 간과 위장 등 신체의 모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할렐루야!  담당 내과장 의사는 차트와 나를 번갈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당뇨는 완치가 불가능하고 1년 이상 꾸준히 치료를 해야 조금씩 개선되는 병인데 어떻게 다 나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의아해했다. 나는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고 말하고 병원을 나온 후에야 ‘아,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표적이 나의 병 고침을 말씀하신 것이었구나! 나의 짧은 소견으로 3일 금식을 승리한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몰랐었구나!’라고 깨달으며 감격하였다.

  그로부터 한 달 후에 나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것이 여전히 신기하고 믿어지지 않아서 다시 검사를 받으려고 했는데, 나보다 늦게 믿기 시작한 아내는 믿음이 더 좋아서 오히려 나에게 의심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믿으라고 했다. 그래도 나는 고집스럽게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내 몸은 역시 정상이었다.

  그리고 원래부터 갑상선과 악성 빈혈로 고생해 오던 아내에게도 기적이 일어났다. 평생동안 우상을 섬기고 절하여도 아내의 건강에는 아무 효험이 없었지만, 기도원에 가서 예수님을 영접한 후 비록 3일 금식을 채우지는 못하고 이틀밖에 못하였지만 병의 치유를 받음으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하였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부에게 방언과 영분별의 은사까지 선물로 주셨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복을 넘치게 받은 것이다. 앞으로 남은 나의 삶을 사는 동안 믿음이 변하지 않기를 소원하고 더 큰 믿음을 갖게 되기를 사모한다. 나와 아내를 구원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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