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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릭 체이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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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Rick Chase)은 깨어진 가정에서 5남매의 막내로 자랐다. 그는 캘거리에서, 그리고 밴쿠버 지역에서 13개 학교를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결국 그는 마리화나를 팔다가 학교로부터 완전히 추방당했다. 그는 이미 13살에 마약인 LSD와 코카인을 시작했고, 16세에 가출하였다. 그 후 가출 청소년 센터(foster home)에서 1년을 보낸 후 그는 써리(Surrey)의 104가에 있는 차고를 방으로 개조하여 이사를 했다.

자신의 “분명한” 아지트를 갖게 된 릭은 그곳에서 본격적으로 마약을 팔고 주거침입 강도 행각을 계속했다. 남의 집에 침입했을 때 집에 사람들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다행히 몸이 민첩했던 그는 한번도 기소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때쯤엔 이미 그의 친구들 중 다수가 감옥에 들어가 있었으며, 자신도 서서히 그런 사람들이 가게 되는 전형적인 길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가 22살일 때는 정말 감옥에 들어갈 뻔한 일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릭의 삶에 일대 전기가 된 소위 “비디오” 사건이 일어났다. 그 날 릭은 동료 마약 딜러 한명과 함께 빈둥거리다가 심심해서 비디오나 한편 보면서 실컷 취해 보기로 했다. 비디오 껍데기에 잘 생긴 남자가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월리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포로노의 하나일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예상과는 반대로 그 비디오는 만취한 채 여흥으로 볼 수 있는 예사 비디오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가감 없이 영화화 한 “예수” 비디오였다. 그 비디오는 6개월 전, 그 마약 딜러 동료의 가족들이 캘리포니아에서 방문하면서 남겨두고 간 비디오였다.

동료 가족들이 왔을 때 릭은 솔직히 기독교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도 잘 몰랐다. 그는 기독교인들은 마약 단속반 사람들과 비슷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이 이 예수 비디오를 놓고 간 것이었다. 어쨌든 그들이 비디오를 두고 간 후 그는 동료와 함께 6개월 뒤에야 같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릭이 그 마약 딜러 친구에게 놀러 간 마지막이었다. 어쨌든 릭은 친구와 더불어 만취한 채 비디오를 보면 기분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비디오를 돌렸다.

만취한 채 본 “예수” 비디오였지만 비디오는 릭에게 충격적이었다. 비디오를 보면서 릭은 처음으로 복음을 분명하게 듣게 되었다.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 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는 말씀의 능력이 나타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말씀의 능력은 릭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그 비디오를 본 후, 복음을 듣게 된 후 릭은 지금까지의 삶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는 결국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갔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작년 9월, 릭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월리에 다시 발을 들여놓았다. 이번에는 마약 딜러나 주거침입 강도로서가 아니라 월리 슬럼가의 한 가운데 우뚝 선 게이트웨이 침례교회(Gateway Baptist Church, 13175-107th Ave.)의 담임목사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릭은 부임한 이래 지난 8개월 동안 이전에 마약 딜러였을 때는 주저 없이 지나쳤던 그 교회를 중심으로 월리 슬럼가의 등대의 불빛을 밝히기 위해 불철주야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게이트웨이 침례교회에서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예배를 드리며, 교회 부설 양지 어린이 센터(Sunshine Children's Centre)에는 탁아소, 유아원(preschool), 과외학교 등이 있다. 월요일 오후 6시에서 9시까지는 수프를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나눠주고 저녁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금년에 33세인 릭은 자신이 복음을 듣기 전후의 삶의 모습을 이렇게 말했다: “복음을 듣기 전에는 저는 감옥을 향해 갔습니다 ... 그러나 복음을 들은 후에 저는 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교회를 담임하게 되고, 아름다운 아내, 그리고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는 두 아이들을 얻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다른 사람들처럼 패배한 인생을 사는 아버지가 될 수도 있었는데도 말이죠.” 그 동안 릭은 신학교에서 저르다(Gerda)를 만나 결혼했고, 이들은 지금 3살짜리 딸 페트라(Petra)와 1살짜리 아들 파커(Parker)와 함께 살고 있다.

릭은 하나님이 자신을 이곳으로 다시 부르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러나 이제 그는 써리의 대표적인 슬럼가인 월리 지역을 도덕적, 사회적 부패로부터 끌어내겠다는 강한 소명을 갖고 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이 월리 지역과 하나님께 빚을 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자신도 한 때 월리의 수많은 어두움의 자식들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돌아온 월리는 이미 이전의 대마초보다 훨씬 더 심각한 헤로인이 뿌리를 박은 뒤였다. 하지만 릭은 교회 일대를 아름답게 하고, 활기찬 예배 공동체를 만들고, 곳곳에 희망을 전하며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곳이 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번번이 교회 화장실에서 마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그는 교회의 표어를 “모두를 위한 교회”로 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약 주사기 바늘이 없어지기를 원합니다”고 말한다.

릭은 주일학교와 여름성경학교를 시작으로 마을의 깨어진 가정들, 특히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그의 소명이라 느낀다. 릭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그에게 예수님이 조금이라도 더 일찍 전해지지 않았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만일 그가 좀 더 일찍 예수님을 알았더라면 “제 청소년기 때 많은 아픔을 덜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아쉬워한다. 릭은 노숙자들과 마약 중독자들, 그리고 매춘부들을 도덕적 상대주의의 산물로 보면서 이들을 사회가 “지불하지 못한 계산서”(unpaid bills)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이런 저런 탁상공론만을 할 때가 아니라고 힘주어 말 한다: “계획이 섰으면 실천으로 옮길 때입니다.”(That's where the rubber hits the road.) 그는 아직도 월리에는 자신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될 마약 딜러와 주거침입 강도들이 얼마든지 있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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