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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네가 강하면 다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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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최봉철 안수집사 (남, 57세, 여의도순복음교회, 서울시 강동구)

아내의 질병을 통해 믿음 생활

  나는 93년도에 아내의 질병을 계기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느 날부턴가 아내는 갑자기 우울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을 먹어도 별 차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당시 불교신자였던 나는 무당을 불러 굿을 하며, 부적도 붙이고 그릇에 쌀도 담아 놓는 등 무당이 시키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다 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내는 나아지는 기색이 보이지 않은 채 재산만 탕진해버렸고, 나 역시 몸과 맘이 탈진상태가 되어 희망이라고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다가 교회에 나가면 낫는다는 말을 듣고 처제의 소개로 목사님을 만나 기도를 받게 되었다. 나는 목사님의 말씀대로 무당의 지시를 따라 집안에 갖추어 두었던 부적과 쌀을 담은 그릇 등 모든 잔재를 불태우고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내가 다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집에서 조금 먼 곳이었기에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멀리까지 다닐 필요가 있느냐고 눈총을 주었지만, 그런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아내가 낫기만 한다면 더한 일이라도 하리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교회를 다녔다. 그리고 교회 권사님의 권유로 함께 작정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믿음도 없는 상태에서 그렇게 열심을 다했지만 아내의 우울증이 나아지지 않자 많이 낙심하게 되었다. 그러자 교회 집사님들이 이번에는 기도원에 가서 일주일간 기도하고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파주에 있는 기도원에 올라가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은혜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의 병세는 오히려 더욱 심해져 환청증상을 보이고 행동까지 난폭해졌다. 상황이 이렇게 되어가니 기도원에 가보라고 권해주셨던 분들까지 원망스러워졌다. 그러나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아내의 질병을 통하여 나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다가 건축현장에서 철거하는 일을 하게 되면서 한동안 신앙생활은 뒤로 한 채 현장의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 낙에 빠져 지냈다. 그러다가 사고로 인해 다리에 부상을 입고 얼굴에는 화상을 입게 되었는데, 아내도 아픈데 나까지 사고를 당하게 되니 처음에는 모든 것이 원망스럽고 절망스럽기만 했다.

  그렇지만 곧 값없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며 살아가는 나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다시 돌아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내가 당한 사고는 산업재해에 해당되어 매달 근로복지공단에서 지급하는 보상금을 평생 받을 수 있게 되었기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다

  교회 집사님의 소개로 8년 전부터는 강남금식기도원으로 기도하러 다니기 시작했다. 평상시에는 현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일이 없을 때는 항상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하는데, 올라갈 때마다 내 의지가 아닌 성령의 힘에 이끌려 가는 것을 느끼고 있다. 기도원에서는 특히 찬양에 은혜를 많이 받아 찬양 중에 새 힘을 얻고, 기도시간에 더욱 힘껏 부르짖으며 기도를 하게 된다.

  기도원에서 기도하던 어느 날, 내 속에서 “네가 불을 붙여라, 불을 붙여라!” 하는 음성이 들려서 더욱 크게 “주여, 주여”라고 부르짖었더니 주위에서 기도하는 다른 성도들도 같이 더 힘써서 기도하는 체험을 했다.
  이렇게 기도원에 다녀가면 다 소진되었던 힘을 다시 가득 충전하는 느낌이 들고, 영혼이 성령으로 충만해지고 지쳤던 육신도 강건해짐을 느낀다.

  실제로 꾸준히 기도원에 다니며 기도를 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많은 변화를 허락하셨다. 나는 성격이 급한데다가 부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말이나 행동이 많이 거칠었다. 하나님은 그런 나를 기도로 다듬으시고 만지셔서 급하던 성격도 많이 느긋하게 해 주셨고, 거친 말과 행동들도 부드럽게 만들어 주셨다.

  또한 가정도 축복해주셔서 남의 집을 전전긍긍하며 살던 형편에서 벗어나 안정된 집을 갖게 해주셨고, 아내의 질병도 90% 정도 낫게 해 주셨다. 완전히 낫게 해주지 않은 것이 의문이었으나, 아내의 질병으로 인하여 나로 더욱 기도하게 하시고 나의 신앙이 계속해서 자라도록 채찍질하시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생활 속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

  작년에 하나님은 부족한 나에게 안수집사의 직분을 주셨다. 직분에 순종하며 충성하고자 늘 새벽기도에 나가 교회의 비전인 ‘두 배로 부흥하고 두 배로 축복받는 삶’을 살기 위해, 그리고 목사님과 성도들을 위해 힘써 기도한다.

  기도원에서처럼 교회에서 기도할 때도 나를 장작으로 사용하셔서 기도의 불이 퍼져가게 하시는 것을 느낀다. 묵묵히 기도하고 전도하며 봉사를 했을 뿐인데 교회의 성도들은 나를 모범신자라고 하며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교회 안에는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과 재력과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사람들도 많은데, 초등학교 교육만 받은 나를 그렇게까지 높여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일터에서도 많은 복을 주셨다. 보통 일을 해주어도 돈을 못 받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제는 업주들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돈을 못 받아 애를 태우는 일이 없다. 또 나의 생활을 미리 아시고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술과 담배를 끊게 하셔서 정결한 모습으로 예수님을 전하게 해주셨다. 물론 술과 담배를 처음으로 끊었을 당시에는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는데, 하나님은 기도 중에 환상으로 자석들이 철들을 끌어당기는 것을 보여주시며 “네가 강하면 다 따라온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그 말씀에 힘입어 늘 변함없이 겸손하면서도 강직한 모습으로 대하게 되니 그들도 이제는 나를 인정하게 되었다.

  나를 죄 가운데서 건져주시고 은혜를 부어주셔서 변화시켜 주시고 축복해주시며 예수의 향기를 발하게 하신 하나님께 진실로 감사를 드린다. 나의 간증이 많은 성도들에게 도전이 되고 은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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