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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유방암 말기에서 고침받고 깨달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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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은혜 전도사 (여, 60세, 영은교회)

유방암 말기

  그동안 나는 열심히 사역을 감당하며 건강을 돌볼 여가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왔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겨드랑이와 가슴부위가 뻐근하기에 여러 차례 진통제만 복용했을 뿐 별달리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다가 한번은 교회의 교역자들이 의무적으로 받는 정기건강검진에서 X-ray촬영을 했는데, 가슴부위에 녹두알만한 혹이 발견되었다. 병원에서는 재검사를 하자고 했지만 나는 바쁘다는 이유로 계속 미루기만 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교구의 한 집사님이 가슴에 종양이 있어서 병원에 입원해야 하니 다음 주에는 심방을 오지 말라고 전화하셨는데, 집사님은 그 다음 주에 건강한 모습으로 교회에 나왔다. 그래서 어찌된 일이냐고 물으니 자신은 양성종양이라 간단하게 제거만 하고 퇴원했는데, 입원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검사만 받으러 병원에 왔다가 암이라는 진단과 함께 사형선고 받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나에게도 빨리 병원에 가보라고 충고를 해 주었다.

  하지만 여전도회 새벽특별기도회, 부흥회, 그리고 여전도회 바자회 등등 교회의 여러 행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보니 병원에 갈 기회가 없었다. 그 집사님이 주일마다 병원 다녀왔냐고 물으면 바빠서 못 갔으니 다음에 꼭 가보겠다는 대답만 할 뿐이었다.

  미련하게도 나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1년이라는 시간을 그냥 보냈다. 심방을 다니며 아파서 쩔쩔매며 울면서 다녔지만, 설마 내가 암에 걸렸을까 방심했고 암이란 나와 상관없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1995년 5월에 결국 통증을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았는데, 유방암 말기이며 3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담당의는 수술을 권유하며 이제는 직장도 나갈 수 없고, 머리도 빠지며, 오로지 누워있어야만 한다고 했다. 예전 기억들을 더듬어 보니 목욕탕 거울에서 봤던 피부의 시커먼 얼룩들은 암 덩어리가 겉으로 드러난 것이었다. 미리미리 병에 대비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성령수술

  나는 너무나 절망했고 수술조차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내가 사역을 못하게 된다는 것은 내 삶의 소망이 끊어지는 것이며, 살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병들었다는 소식이 퍼지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될까 걱정되었고, 교역자들 망신을 내가 다 시키는 것 같아 너무나 창피했다. 가족에게조차 미안하고 면목이 없어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후 수술비를 모두 하나님께 감사헌금으로 드리고 철야기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기도를 하려하니 크게 상심이 되어 부르짖지도 못하고 엎드려 있기만 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게 한참동안 엎드려 있다가 일어나서 아무런 힘도, 의욕도 없었지만 기도를 시작하기 위해 신앙고백부터 들어갔다.
  “전능하사......”라고 첫 마디를 고백하는 순간, 그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능이 우주공간에 안개처럼 가득 찬 것이 환상 중에 보이면서 어떤 강한 힘이 내 몸을 사로잡았다. 그 힘에 놀라서 눈을 떴는데, 강대상 위 천정에서부터 병원에서 본 하얀 시트의 수술용 침대가 딸랑딸랑 링거 부딪치는 소리를 내면서 내려오고 있었다. 하도 신기하여 눈을 깜빡이며 자세히 바라보았는데, 하얀 가운을 입은 두 사람이 침대 곁에 서 있는 모습이 보여 너무나 놀라 ‘어머! 하나님, 하늘에도 의료진이 있네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면이 바뀌어 가운을 입은 두 사람이 수술용 도구를 서로 건네주며 수술을 진행하는 뒷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놀란 나는 그제서야 내 자신을 바라보고 ‘하나님! 저도 암이래요, 저도 수술해 주세요!’라고 외쳤다. 그 순간 갑자기 소독약 냄새가 풍기며 살을 태우듯 뜨겁게 성령이 임하셨다. 동시에 “하나님께서 수술해 주셨다”라는 음성이 들리며 고침 받았다는 확신이 생겼고, 나도 모르게 감사의 고백이 흘러나오며 감격에 사무치게 되었다. 할렐루야!

  그동안 예전에 조직검사를 하기 위해 찢었던 상처부위에 암 균과 고름이 계속 흐르기에 물통을 차고 다니며 그 이물질을 받아냈었는데, 성령수술 후에는 그 부위가 아물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마취하고 수술하여 낫는다고 해도 시간이 걸리고 아프기 마련인데, 하나님은 성령수술을 통해서 아무런 아픔도 없이 순식간에 깨끗이 치료해 주신 것이다. 그 후 뜨거운 성령의 불이 며칠동안 온몸에 불덩이 같이 남아있었고, 원기소 냄새가 계속적으로 진동을 했는데, 자상하신 하나님께서 빠르게 회복하라고 영양소까지 공급하시며 세밀히 보살펴 주시는 것 같았다.

지경을 넓혀주신 은혜

  병 고침을 받은 후, 자주 강남금식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감사기도를 해왔는데, 그때마다 항상 기도응답을 받고 복음 전하는 사역을 더욱 잘 감당할 힘을 얻었다.
  그리고 나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여 언제나 내가 암에 걸렸던 것을 자랑하며 ‘암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선물이었어. 그것 때문에 하늘의 비밀을 더 많이 알았고, 더 큰 은혜를 받았지’라는 생각을 늘 마음 가득 품고 다녔다.

  치료를 받기 전 병든 나를 바라보며 절망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내 마음속에 “비행기 타고 세계적으로 복음을 전하러 다닐 것이다”라는 음성을 들려주셨는데, 계속 사역하는 중에 지경이 넓어지게 하셔서 하나님이 감동주신 대로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자주 나가 좋으시고 살아계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하게 하셨다.
  모든 응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 출처 : 강남금식기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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