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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시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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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 모르는 체하거나, 하고도 안 한 체하는 태도를 가리켜 시치미라고 합니다.
그런데 본래 이 ‘시치미’라는 말은 매의 임자를 밝히기 위해 주소를 적어 매 꽁지 위의 털 속에 매어 두는 네모진 뿔을 말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매와 함께 사냥을 나갔다가 매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의 꽁지에 꼬리표 같은 것을 매어 두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잃어버린 매를 꼬리표만 보고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를 잃어버린 사람들은 자신의 매를 찾지 못하면 남의 매의 시치미를 떼어 자신의 것으로 다는 경우가 많았다고합니다. 매는 사냥을 위해 꼭 필요했고 상당히 비쌌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고도 안한 척하거나, 알고도 모르는 척 할 때 마치 시치미를 떼어 주인 모르게 하는 것과 같다 하여 ‘시치미 뗀다는 말이 유래한 것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사람을 속일 수 있어도 속일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만든 하나님 역시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남에게 비록 시치미를 뗄 수 있다 하여도 자기 자신과 하나님에게는 시치미를 뗄 수 없기에 인간은 시치미를 떼고 살아갈 수는 없는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감춘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기 마련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막4장 22절)"드러내려 하지 않고는 숨긴 것이 없고 나타내려 하지 않고는 감추인 것이 없느니라"

생각해보면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주위에 많고 드러나지 않은 진실이 상당수인 것 같지만 감추어 둔 것은 감추어 두었기에 드러나고 비밀은 비밀이기에 반드시 알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시치미를 떼는 것은 시치미를 뗀 사람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만 시치미를 떼었기에 떼어진 시치미는 반드시 밝혀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잠깐의 이익을 위해 뗀 시치미가 언젠가 엄청난 시치미가 되어 나에게 오지 않도록 하나님께 하듯 투명하고 정직하게 행한다면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은 결코 듣지 않게 될것입니다.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마7:23) 


- 목회자 신문에서 발췌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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