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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승리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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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성남 성도 (남, 39세, 평화교회, 부천시 원미구 상동)

확실히 있는 천국과 지옥

  나는 우연한 기회에 선배가 선물한 간증집회 테이프를 통해 처음으로 천국과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 테이프는 어느 집사님이 천국과 지옥을 다녀온 체험에 대한 간증이었다. 처음 들을 때는 ‘천국과 지옥이 어디 있어? 말도 안돼! 분명 거짓말일거야’라고 단정 지어 버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의 이성과는 달리 손은 자연스레 재생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그렇게 여러 번 반복해서 듣다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천국과 지옥이 정말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정말 있다면 이 테이프에서 말하듯 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았으니 지옥에 가겠네. 그럼 지옥이 아닌 천국에 가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하는 건가?’라는 생각에 듣고, 또 들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고 하신 말씀처럼 그 테이프를 40번 이상 듣고 나니 저절로 나의 무릎이 그 자리에 꿇어지며 “하나님, 천국과 지옥은 확실히 있습니다. 지옥은 정말 무서운 곳입니다. 저를 지옥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천국)로 인도해 주세요.”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다. 공포심과 두려움으로 시작된 기도는 곧 마음에 알 수 없는 평안을 가져다주었다.

죄인을 찾아오신 예수님

  그 후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지만, 삶에는 아무런 변화없이 그저 교회 문턱만 드나드는 식의 신앙생활을 유지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내 안에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생겼고,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외치던 성령을 받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그러던 중 여름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할 때 지난 날 내 생각대로, 내 고집대로 살았던 모습이 슬라이드처럼 하나씩 하나씩 지나갔다. 나도 모르게 내 눈에서는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졌고 고개를 들 수 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그저 나 같은 죄인을 찾아온 예수님이 너무나 고맙게만 느껴졌다.  그때 예수님의 보혈이 내 몸을 덮어주심과 성령님께서 나의 마음 가운데 임재하심이 느껴졌다. 그렇게 사모하던 일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고, 방언의 은사도 선물로 허락하셨다. 얼마나 감격스럽고 기뻤던지 나는 시간가는 것도 잊은 채 계속 감사기도를 드리며, 주님의 신실한 일꾼이 되어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하나님께 고백 했다. 

불길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

  그렇게 은혜로 충만한 가운데 수련회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삶 속에서 딜레마에 빠지고 말았다. 성령을 받으면 모든 것들이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아름답게 보이고, 모든 일들이 다 잘 될 줄로 알았는데 생각과는 달랐다. 나는 속으로 ‘성령이 뭐 이렇게 시시해!’라고 불평을 하며, 허탈한 마음을 안고 예전에 했던 습관대로 포장마차로 가서 술을 마시며 세상의 방법으로 위로를 받았다.
  나는 수련회에서 받았던 은혜와 주님을 위해서 살겠다던 다짐도 잊어버리고 만취한 상태로 교회에 가서 물의를 빚기도 하며, 망령된 생활을 일삼았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식구들에게 우리 교구 전도사님이 새벽기도 시간마다 “성남이 좀 변화시켜 주세요!”라며 눈물로 기도하신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천이다. 곧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나 사랑하심을 전도사님의 새벽기도로 나에게 표현한 것이다.

  나는 전도사님께서 매일 새벽에 나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어 고개를 들 수가 없었고, 다시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바라보며 지난날에 방탕한 생활을 철저히 회개하고 술·담배를 끊고 새사람 되게 해주시라고 눈물로 간절히 부르짖었다.
  그때부터 나는 하나님께 매일 새벽재단을 쌓기 시작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새벽기도를 하고 집으로 가는 데 내가 살고 있는 건물이 불에 타 까맣게 변해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불길이 아래층에서부터 타올랐는데, 중간층인 우리 집은 겉에만 그을렸을 뿐 집안은 아무것도 타지 않고 깨끗한 것이었다. 소방관도 20년 넘게 일을 해왔지만 불길이 중간층만 남겨두고 돌아 올라간 것은 처음 봤다며 의아해 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확실히 살아계신 주이시며 주 안에서 살지 않으면 저렇게 새까만 재로 남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즉시 무릎을 꿇으며 “하나님, 저를 정말로 사랑하셨군요! 이 목숨을 주님을 위해 바치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 그날 후로 술과 담배, 세상에서 즐기던 모든 것들과 결별하고 손에서 성경말씀을 놓지 않았다.

금식기도로 더욱 확실해진 믿음

  그렇게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는 중에 하나님께서 14일 금식기도를 하라는 감동을 주셔서 집에서 한 달 동안 준비 기도를 한 뒤,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강남금식도원을 찾았다. 처음 하는 금식기도이기에 염려도 되었지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라는 말씀을 가지고 은혜 가운데 금식기도를 드렸다.

  금식하는 기간 동안 하루에 10시간씩 성경을 읽어 12일 만에 통독을 했다. 보통사람도 10시간을 꼬박 앉아서 성경을 읽기란 쉽지 않은데 금식하는 사람이 매일 그렇게 성경을 읽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나는 성경을 읽을수록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더욱 더 확신하는 믿음이 생겼고,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으며,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이 마음속에서부터 솟구쳐 올라와 뜨거워진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금식하는 중에 잠깐 잠이 들었었는데, 내가 마라톤을 하는 꿈을 꾸었다. 여러 사람들과 마라톤 경주를 하는데 내가 그만 경주선을 이탈하여 탈락하고 말았다. 안타까움에 좌절하고 슬퍼하고 있는데 심판관이 오더니 다시 한 번 더 하라고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나는 힘을 내서 다시 경주를 했고, 일등을 하는 영예를 얻었다. 꿈에서 깨었는데 기분이 아주 상쾌하고 좋았다. 이 꿈이 너무나 생생해서 전도사님께 상담을 했더니 위기를 잘 넘기고 승리했다고 같이 기뻐해주셨다.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금식을 잘 마치고 보호식을 하는 기간 동안에도 더욱 힘써서 기도하며 기쁨과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에 충성하였다.

  지금까지 나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돌려 드리며,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도록 푯대를 향하여 정도(正道)로 행하며, 헌신된 삶을 살리라 다짐한다. 할렐루야!!

<정리·: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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